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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한국전쟁 … 네덜란드, 코리아와 특별한 사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한국인들의 정서와 전향적인 관점(forward looking focus)을 늘 존경합니다.”

 다음 달 국빈 방한을 앞두고 있는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지난 8일 (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노르트에인더궁에서 JTBC를 비롯한 일부 한국 언론과 만나 한국인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도 활동해온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보고 크게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인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엔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겨울 여행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왕세자 시절 총 4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2003년엔 IOC 위원으로서 겨울올림픽 후보지 실사를 위해 평창을 찾은 바 있다.

 접견실에서 한국 기자들과 10여 분간 진행된 티타임에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17세기 조선에 체류한 뒤 ‘하멜 표류기’를 써 조선을 서양에 소개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과의 인연을 비롯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숨진 네덜란드인들을 예로 들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특별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는 왕세자 시절 한국을 찾을 때마다 항상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국빈 방한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내비쳤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이번 방한과 관련해 “아내와 나는 다가오는 국빈 방한을 매우 고대하고 있으며 양국 간 좋은 협력을 확인하고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막시마 왕비와 함께 다음 달 3~4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이번 방한 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는 등 창의산업을 비롯한 양국 간 경제분야 교류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국왕’이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모후인 베아트릭스 전 여왕의 양위로 지난해 4월 왕위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123년 만에 맞은 남성 국왕이다. 올해 47세로 스페인의 펠리페 6세(46)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젊은 군주이기도 한 그는 소탈한 성격 때문에 네덜란드 국민 사이에서 친근한 ‘21세기형 국왕’으로 통한다.

헤이그=정제윤 JTBC 기자 jyj22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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