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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상생 계획 … 협력사에 110억 투자

신세계그룹이 5년간 협력회사에 110억원을 투자한다. 중소기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일종의 ‘마중물’이다. 신세계백화점이 85억원, 이마트가 25억원씩 출연해 조성한 이 기금은 협력회사의 시설투자·인력자원 개발·복지 향상에 쓰인다.

 신세계는 1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협력회사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신세계는 ‘신세계 동반성장 비전 2024’를 발표해 10년 후까지 현재 5000여 개 협력회사를 7000여 개로 확대하고, 협력사 임직원을 현재 6만여 명에서 10만여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신세계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구매알선협력시스템’을 운영해 납품 상담을 한다. 이마트의 수출관리시스템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중소기업 수출액을 현재 36만 달러 수준에서 연 20%씩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개발한 공동상품(PB)은 지난해 1300여 개였는데 매년 12%씩 늘려 10년 후 4000여 개로 확대한다.

 상생협력을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거래만족도를 점검하고, 계열사별로 분기마다 ‘상생발전협의회’를 여는 방안도 포함됐다. 자금 조달이 힘든 중소기업 대신 신세계가 나서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신세계는 동반성장펀드·다모아론 등 저금리 대출 자금을 55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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