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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병목 척추관’ 풍선 넣어 뻥 뚫어요

세바른병원 정성삼·김주현·김상균 원장(왼쪽부터)이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실시하고 있다. 풍선확장술은 풍선을 이용해 좁아진 척추관을 확장시키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사진 세바른병원]


척추질환이라고 하면 허리 통증부터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다리의 통증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척추질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다.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허리 아래는 다 아프다. 10분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자려고 누우면 쥐가 나서 금방 깬다. 종아리가 터질 듯 퉁퉁 붓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이 통과하는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2012년도 척추관협착증 진료 현황을 보면 전체 환자수 114만3146명 중 50대가 19.8%, 60대가 29.2%, 70대가 32.7%를 차지했다.

◆척추관, 노화로 좁아지며 신경 압박=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노화로 척추의 안정성이 떨어짐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척추관을 구성하는 인대가 두꺼워지는 과정에서 신경이 압박받는 것이다. 이 신경이 허벅지·종아리·발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통증이 하반신으로 뻗어나간다”고 설명했다. 보행장애도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겪는 어려움이다. 조금만 지속적으로 걸으면 허리와 다리가 아파 계속 멈추게 된다. 이를 간헐적 파행이라고 한다. 또 허리를 숙이고 구부린 채 걷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척추 모양까지 앞으로 굽을 수 있다.

50, 60대 이상에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만큼이나 흔하다. 하지만 병명이 생소하고 치료법을 잘 알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척추는 치료 후에도 계속 노화를 겪으며 약해지므로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하는 비수술 치료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척추관협착증에 최적화된 비수술 치료법이다. 7년간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해온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박 모씨(67세)도 비수술 치료로 좋아진 경우다. 통증을 견딜 수 없어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가 세바른병원 의료진의 권유로 척추협착 풍선확장술 시술을 받았다. 세바른병원 정성삼 대표원장은 “국소마취 후 꼬리뼈로 풍선이 장착된 특수 카테터를 척추관 안에 삽입한 뒤, 풍선을 부풀려 협착 부위를 떨어뜨린다. 이를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고 동시에 약물을 사용해 유착이나 염증 등 신경을 자극하는 원인을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물리적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이 끝난 즉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

편의성도 강점이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 시술은 국소마취만으로 30분 안에 완료된다. 세바른병원 김상균 원장은 “절개도 필요하지 않고 미세한 카테터를 삽입하면 되므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게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별도 입원이나 재활 기간이 필요 없어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세바른병원 뇌·혈관 종합검진센터 열어=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손꼽히는 세바른병원은 ‘비수술’이라는 키워드로 유명하다. 세바른병원 관계자는 척추질환 환자의 90% 이상이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 고주파 수핵감압술, 경막외 유착박리술, 척추협착 풍선확장술 등 비수술 치료를 받고 병원 문을 나선다고 밝혔다.

세바른병원은 관절질환에도 탁월한 치료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수술 없이 퇴행성관절염·오십견·인대손상 등을 치료하는 프롤로테라피를 비롯해 관절내시경·인공관절치환술 등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뇌·혈관 종합검진센터를 열었다. MRI 및 MRA(뇌혈관 영상촬영), 경동맥초음파, DITI(적외선 체열검사장치) 등 첨단 진단장비를 갖추고 뇌혈관 이상과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낸다. 이처럼 다양한 치료와 정확한 진단은 지난달 문을 연 세바른병원 부산점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세바른병원은 원 스톱 케어 시스템(One Stop Care System)을 갖춰 환자가 최소한의 시간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어느 지점에서든 진료 당일 입원에서부터 검사·진단·시술·퇴원이 가능하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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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