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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 인기

주부들 사이에 전기레인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의 판매비중이 각각 69.7%와 30.3%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5.2%와 4.8%로 가스레인지가 압도적으로 많이 팔렸다. 미미했던 전기레인지의 판매 비중이 1년 만에 급성장한 것이다. 올 1~9월 전기레인지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가 늘었다. 홈플러스 생활가전팀 이재화 바이어는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전기레인지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내년에는 전기레인지 매출비중이 가스레인지를 역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과열안전장치 부착이 의무화하면서 가스레인지 가격이 오른 것도 전기레인지 선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화재나 화상, 유해가스에 비교적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과 에너지효율이 높은 신제품도 전기레인지 수요를 견인했다.

전기레인지가 인기를 모으자 대형마트도 자체 상표로 '반값 제품'을 내놓고 있다. 홈플러스는 2구에 29만9000원, 3구에 34만9000원하는 ‘일렉트리카 전기레인지’를 판매한다. 별도의 전기 공사 없이 기존 가스레인지 자리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량 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했고, 마케팅 비용과 판매 인력 인건비를 줄이면서 마진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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