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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축제로 그쳐선 안 될 ITU 전권회의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1988년 서울올림픽의 ‘데자뷰’ 같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정보기술(IT) 올림픽 ‘ITU 전권회의’가 바로 그것이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199개국 ICT정책 결정자가 참석하며 7000억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준비는 빈틈이 없다. 3주간의 ITU 전권회의 기간 동안 ‘종이 없는 회의’를 실현하고, 4000여 개 디바이스의 동시접속이 가능한 최첨단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현한다. 기존 인터넷 속도의 10배에 이르는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맞춤형 다채널 IPTV, 3D 홀로그램 등 최첨단 미래서비스도 선보이며 역대 가장 화려한 국제회의가 될 전망이다.



 우리는 이런 축제 속에 IT 투자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 향후 글로벌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산업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해지도록 또 다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에 대비한 준비다.



 시스코는 2018년 전세계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가 약 210억 개에 달하고, 인터넷 트래픽도 연간 1.6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초고화질(UHD) 서비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대용량 정보를 이용하는 미래 산업이 새로운 가치로 창출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를 위한 선제 조건은 인프라 투자다. ITU전권회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력을 부각시켜 글로벌 투자처로서 매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투자는 경제발전, 신직업 창출 등의 파급 효과를 이끌어 낸다.



 앞으로 네트워크 변화에 맞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기업이 탄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낸다면 ‘IT 코리아’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정부·통신사업자 외에 C(콘텐트)·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의 각 영역에서의 노력 또한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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