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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럭셔리·스페셜티 스토어 … 확 달라졌네





13일 재탄생하는 ‘분더샵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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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인 듯, 백화점 아닌, 백화점 같은, 새로운 쇼핑 공간이 탄생한다.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여는 ‘분더샵 청담’이다. ‘국내 최초 모던 럭셔리 스페셜티 스토어’를 표방하는 공간이다. 첨단 유행의 한복판 청담동에 무슨 변화가 생길지, 이 현장을 미리 살펴봤다.



‘분더샵 청담’은 2004년 개관한 기존 건물을 헐고 부지를 추가로 사들여 연면적 5280㎡, 6층짜리로 새 단장했다. 기존 분더샵은 ‘셀렉트숍(select shop)’ ‘멀티숍(multi shop)’이라 불렸다. 한국에서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매장은 1990년대까지 백화점·마트·거리매장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당시 해외에선 셀렉트숍이 생겨났다. 셀렉트숍이란 말은 매장 운영자가 여러 개성 있는 브랜드 상품 중에서도 ‘셀렉트’ 즉, 고르고 고른 상품을 사들여 진열한대서 붙은 이름이다. 상품이 흔해진 시대, 개성 강하고 취향 확실한 소비자들이 이런 상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서울에선 200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런 컨셉트 매장을 처음 선보이고 4년 후 따로 단독 건물 매장을 내며 사업을 확장했다.



한국 최초의 멀티숍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해 4월 청담동에 있던 분더샵은 문을 닫고 새 단장을 시작했다. 15개월여 공사 끝에 베일을 벗을 ‘분더샵 청담’은 ‘셀렉트숍’ ‘멀티숍’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출발했다. 분더샵을 담당하는 정화경 상무(신세계백화점 자주MD)는 “모던(modern)·럭셔리(luxury)·스페셜티(specialty)가 이전 버전의 분더샵과 다른 점이다. 분더샵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골라 모아 놓은 게 예전 컨셉트라면, 이제는 더 개성 강하고 현대적(modern)인 브랜드를 발굴하고 새 브랜드를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분더샵이 선택한 최상(luxury)의 제품이 각각 현재 트렌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특화(specialty)한 매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컨셉트에 맞춰 분더샵 청담은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건물 설계와 매장 내부 인테리어를 도맡았다. 잡화·의류·보석 등을 망라한 3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1층은 디올·발렌티노·셀린·생로랑파리·크롬하츠·지방시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여느 백화점에서 볼 만한 브랜드지만 분더샵 청담의 제품 구성은 색다르다. ‘분더샵 청담’ 컨셉트에 맞춘 제품만으로 꾸몄다는 게 담당자의 얘기다. 다음달 16일까지 26개 브랜드가 ‘분더샵 온리’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브랜드가 백화점 매장을 임대해 해당 시즌 상품을 자체적으로 진열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부첼라티(Buccellati)·레포시(Repossi) 같은 고급 보석 브랜드는 분더샵 청담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 상품이다.



매장 운영 방식도 독특하다. 정 상무는 “디자인·음악·상품구성 모두를 분더샵 청담의 선택에 따라 특화했다”고 소개했다. 건축을 피터 마리노가 책임진 것을 비롯해 현대 미술가 크리스토퍼 울(Christopher Wool)의 작품이 매장 구석구석을 채워 분더샵 청담만의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매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은 유명 프로듀서 테디, 피아니스트 윤한이 감독을 맡아 선곡했다. 층·상품군·시간대에 따라 어울리는 음악을 골랐다고 한다.



또 분더샵 청담에는 스타일 관련 전시가 열리는 ‘아트&스페이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브리카’도 들어섰다. 아트&스페이스는 17일부터 패션 디자이너 프로엔자 스쿨러(Proenza Schouler)의 전시를 연다.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명품 백화점 봉마르셰에서 열린 것과 같은 전시로 입장은 무료며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된다.



강승민 기자 quoiqu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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