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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명보, 수비 유망주 육성에 팔 걷었다


홍명보(45)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뛴다. 유·청소년 수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재기를 알렸다.

홍 감독은 자신이 설립한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지난 6일부터 1박2일간 천안축구센터에서 '제7차 코리아 실드 프로젝트(Korea Shield Project)를 진행했다. 코리아 실드 프로젝트는 홍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들이 중·고교에 재학 중인 수비 유망주들을 직접 가르치며 노하우를 전수하는 행사다. 2011년 시작해 매년 2회씩 실시 중이며, 김동수(함부르크)·이창민(경남)·최준기(연세대)·임근영(대구)·이희찬(부천)·임승겸(고려대) 등 각 연령별 대표팀 수비수들을 배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홍 감독이 직접 강사로 나서 수비수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해 이론과 실기를 가르쳤다. 선수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각자의 고민을 듣고 해결 방법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6세 이하 대표팀 수비수 윤서호(16·매탄고)는 "수비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코리아 실드 프로젝트를 통해 더 좋은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알제리·벨기에를 상대로 1무2패에 그쳐 조기 탈락했다. 이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지내왔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이력을 마감했지만, 홍 감독은 여전히 한국 축구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홍명보 자선경기를 비롯해 축구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벤트도 변함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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