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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해 준다더니…20대 여성 자살

20대 여성이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A(25·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5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방안에선 A4 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한 장은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머지는 "회식 자리에서 아버지뻘 되는 다른 기업체 대표가 더듬었다"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2년 9월 모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해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8월 퇴사했다. 입사 초기만 해도 이 회사는 A씨에게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상사의 직장 내 성희롱을 참지 못한 A씨가 이를 항의하자 사측의 태도가 변했고, 이후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고 A씨 가족은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가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긴 만큼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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