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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건재한 5가지 이유

최근 쿠데타와 와병설이 돌았던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건재한 걸까. 홍콩의 대공보는 7일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김의 권력은 아직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첫째 북한 관리들의 김정은 와병설에 대한 강한 부인이다. 4일 인천 아세안 게임 폐막식에 참석했던 김양건 북한 통일선전부 부장은 “김의 건강에 이상이 없느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물음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도 유엔 총회 기간 중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북한 관리들의 이 같은 발언은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김정은 건강에 대한 자신감에 나온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둘째 지난달 말 북한 중앙 TV가 김정은의 다리 저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북한 체제가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북한은 최고 지도자의 신병 이상이나 건강 문제를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다리를 절며 현장을 찾은 김정은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김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과 한 번 말하면 꼭 실천한다는 김의 직선적 성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북한 고위 관리들의 잦은 외유다. 리 외상이 최근 러시아를 10일 동안 방문했고 아세안 회의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어 중동을 방문했고 비슷한 기간 노동당 간부들은 유럽까지 찾았다. 여기에 4일에는 황병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정권 핵심 실세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또 중국과 북한 국경에도 어떤 이상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 1인 절대 권력 체제인 북한에선 김정은의 신변 이상이 곧바로 관리들의 대외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넷째 북한의 전방위 외교 공세다. 리 외상이 지난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김정은 친서를 전달하고 지난 1일 중국 국경일에는 김정은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박봉주 내각 총리가 중국 지도자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의 적극적 전방위 외교 공세는 내부 불안정을 숨기기 위한 제스처라기 보다 정권 안정을 기반으로 한 자신감의 표출로 이해하는 게 합리적이다. 여기에다 한국을 방문한 황병서 부위원장 등 일행은 여전히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의 배지를 달고 있어 김씨 왕조 체제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다섯째 그 동안 긴장관계가 계속되던 남북한 관계 개선 조짐이다. 북한 실세들의 한국 방문으로 남북 해빙을 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의 권력 장악이 확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북한 실세들의 한국 방문도 확고한 김정은 권력 장악 없이 불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남북한은 이미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추가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한 상태여서 한국 역시 북한 정권의 안정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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