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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돈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한모(3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사이트 운영 총책 박모(45)씨 등 7명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이다.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2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9명은 지난해 2월 최근까지 필리핀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서버를 설치한 뒤 국내외 스포츠경기에 게임당 1000~100만원까지 배팅할 수 있도록 해 112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다. 박씨가 운영한 사이트엔 하루에 최대 500여 명이 접속, 1인당 30만원 가량씩 배팅한 것으로 밝혀졌다. 배팅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허모(43)씨는 1억6000만원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는 ㈜스포츠토토가 공식 운영중인 ‘베트맨’과 달리 배팅한도에 제한이 없고 미성년자도 쉽게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구조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박씨는 게임사이트 수시로 변경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으며 412개 대포통장을 이용해 인출했다. 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금융계좌 유령 법인과 외국인 명의로 박씨가 필리핀에서 직접 관리했다. 한씨는 박씨의 지시를 받고 대전지역 은행을 돌며 현금을 인출한 뒤 다시 박씨에게 송금하는 수법으로 돈을 세탁했다.



대전경찰청 김선영 사이버수사대장은 “불법 도박사이트에 거액을 사용한 사람 대부분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도박자 대부분 사설 스포츠토토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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