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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악은 면했다…3분기 영업이익 4조1000억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 실적이 일단 최악의 수준은 면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 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달리 반도체 부문의 영업 호조 덕에 4조원 선을 지켜냈다.

7일 삼성전자는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직전 분기(2분기) 대비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4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3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분기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달성했던 2013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20%, 영업이익은 약 60% 줄어들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확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의 업황 둔화가 큰 몫을 차지했다. 회사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무선 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갤럭시S5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줄어들었다. 또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후방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 실적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무선사업부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스마트폰ㆍ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제품의 전 세계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와 OLED도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던 분기 영업이익 4조원 붕괴는 일단 막았지만, 4분기에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로 미국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를 전후로 TV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애플 ‘아이폰6’의 신제품 공세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치열한 경쟁 여건이지만,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확대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겠다”면서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거래선 확대를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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