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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제논문 1위 … 이화여대 '로우 다이아몬드' 전략

2014년 중앙일보 교수연구 부문 평가에선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POSTECH)과 KAIST가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지켰다. 포스텍은 이 부문 총 7개 지표 중 4개(외부지원 연구비, 자체 연구비, 국제학술지 논문 피인용, 과학기술 교수당 지식재산권)에서 전국 95개 평가 참여 대학 중 1위였다. KAIST는 국내학술지 논문을 제외한 6개 지표에서 1~3위에 올랐다. 특히 국제학술지 논문이 지난해 9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고려대와 공동 1위).



[2014 대학평가] ② 종합평가 <중> 교수연구·국제화
교수연구 부문 약진한 대학들
성대, 국제논문 피인용 상승
경북대, 논문 인센티브 도입

 교수연구 부문(총 100점)은 본지 대학평가(총 300점)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올해 평가에서 순위를 지키거나 상승한 대학 대부분은 지난해에 비해 연구 성과가 향상됐다. 성균관대(종합 3위), 중앙대(종합 8위)는 이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각각 1, 3계단 오른 3위(공동)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국제학술지 논문 4위, 논문의 질을 의미하는 국제논문 피인용 7위로 지난해보다 각각 1계단씩 상승했다. 중앙대는 국제논문 피인용이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8위로 뛰었다. 성균관대 김현수 부총장은 “2012년부터 논문뿐 아니라 국제 특허, 연구비, 기술이전 수입 등 교수평가 항목을 다변화했다”며 “교육과 연구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산학협력까지 더한 세 가지 축의 균형을 중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학의 노력은 치열했다. 지난해에 이어 국제학술지 논문 공동 1위에 오른 고려대는 외국 대학과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일리노이대 IGB 연구소에 대학원생을 파견하고 바이오에너지 연구를 시작한 생명공학과가 한 예다. 구만복 생명공학과 학과장은 “바이오시스템 생명공학 등 주력 분야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해외 우수 연구소를 발굴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한국을 방문한 해외 연구자들에게 연구 공간 등을 제공하는 ‘국제공동연구원’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화여대는 ‘로우 다이아몬드(Raw diamond)’ 같은 집중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 원석을 발견하겠다는 취지로 발전 잠재력이 높은 사업단 24곳을 선발해 3년간 55억원을 집중 지원했다. 아시아 개발협력 연구에 집중한 국제학과는 지난해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3년간 40만 달러(약 4억원)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가 연구를 낳는’ 선순환이 이뤄진 셈이다. 이화여대의 자체 연구비는 9위, 외부지원 연구비는 8위다.



 올해 평가에선 지방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각종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활발한 곳들이었다. 경북대는 인문사회체육 교수당 국내논문 지표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로 5계단 뛰었다. 2012년부터 교내 학술연구비 사업을 통해 우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 성과에 따라 300만~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두 편 이상의 논문을 쓴 교수가 2012년 9명에서 지난해 183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대는 올해 평가에서 국내논문(12위)과 국제논문(31위)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8계단, 5계단씩 올랐다. 이 학교는 2010년부터 국제학술지에 처음으로 논문을 게재한 교수에게 100만원을 줬다. 이듬해에는 분야별 상위 10% 이내 저널에 논문을 쓰면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승진·정년보장 연구 평점을 계열별로 100~500점씩 올리는 등 교수 업적 관리도 강화했다.



 교수의 지식재산권 개발, 산학협력 노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도 성과를 올렸다. 2011년 학내 기술이전센터를 설립한 세종대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교수들을 돕는다. 드론을 활용해 피자를 배달하는 것을 본 기술이전센터 소속 변리사가 드론 자동 이착륙 기술에 관한 논문을 썼던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찾아가 해당 특허를 제안하는 식이다.



이내성 연구산학협력처장은 “다른 학교의 경우 먼저 발명 신고를 해야 학교 지원팀이 상담하지만 우리는 기술 트렌드에 맞는 연구 주제를 찾아 협력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 1년간 발굴한 특허만 10여 건이다. 세종대는 과학기술 교수당 지식재산권 순위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9위로 올랐다. 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은 다섯 번째로 많았다.



 국민대·상명대(서울)·중앙대(안성)는 올해 연구 부문 공동 20위로 진입했다. 국민대는 외부지원 연구비가 33위로 지난해 47위에서 14계단 올랐고 상명대(서울)는 지식재산권이 76위에서 43위로 대폭 상승했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민경원·조혜경·김성탁·윤석만·김기환·신진 기자, 심송진·손영은 연구원 univ@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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