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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 방한은 남북관계 터닝포인트"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J 글로벌-채텀하우스 포럼’에서 동북아 국제 질서와 관련해 “창의적 접근법으로 다자 안보체제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국수주의적 무력 충돌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했다. 외교·안보 분야 세계 정상급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는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의 애칭이다. [김경빈 기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북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역사의 획을 긋 기 바란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채텀하우스 특별 초빙 펠로)는 6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J 글로벌-채텀하우스 포럼’에서 “북한의 권력 실세 3인이 한국에 온 데는 중국 외교라인이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 싱크탱크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채텀하우스)와 중앙일보·유민문화재단·JTBC가 공동 주최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개회사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예기치 못한 외교적 쿠데타(surprise diplomatic coup)’로 다시 한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현재 남북 간 대결구도가 하루속히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오찬사에서 “지난 주말 남북 간 최고위급 접촉에 이어 2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며 “이후 이어질 접촉과 회담들이 신뢰와 평화를 구축하고 아직 우리가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깨닫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동북아평화협력포럼을 소개하며 “북한에도 참석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했다.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 고위층 방한은) 김정은 시대 남북관계의 터닝포인트”라며 “과거처럼 군사적 압력이나 경제적 곤궁 때문이 아니라 북한 지도자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낀 결과로 한반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 회사인 CQS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7일에는 발언자와 참석자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 ‘채텀하우스 룰’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글=강병철·전수진·유지혜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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