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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 대기자도 "강남 살고파"

서울시내 영구임대주택 중 입주 대기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단지(세곡동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자 1750명 중 229명이 강남단지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LH가 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영구임대주택은 192가구인데,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살기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강남단지 영구임대주택의 가구수 대비 대기자 비율(119%)은 서울에서 가장 높다. 100가구가 공급된 서초단지의 대기비율(41%)은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 등촌1단지다. 이곳 대기자는 261명인데, 공급량은 1670가구여서 대기비율(16%)은 강남단지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울 전체 대기비율 평균은 7%고, 등촌7단지에선 대기자가 한 명도 없다.



1750명 중 229명이 순번 기다려
등촌7단지에는 한 명도 없어

 강남 지역 임대주택의 인기는 지역 뿐 아니라 2012년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여서 입주 자격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서민에게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의 선호도까지 강남·비강남의 차이가 확연한 것은 문제”라며 “비강남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늘리고, 노후 임대주택을 고쳐 입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나 가구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50%(4인 가구 기준 월 255만1400원)가 안되는 사람 등 서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영구임대주택 대기자 수가 많은 것을 두고, ‘공급 대상자 가운데 안정적인 거주지가 절실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의견이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사람이 더욱 우선적으로 입주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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