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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집밥 식당

 엄마의 정성과 손맛이 깃든 집밥.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집밥은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최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집밥을 주 메뉴로 한 식당이 늘고 있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옛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집밥 식당을 소개한다.



제철 나물에 갓 지은 밥 추억 한 입, 정성 한 입

쌀가게 by 홍신애

˚오분도미로 지은 쌀밥과 영양 만점 반찬



 매일 직접 도정한 신선한 오분도미로 지은 쌀밥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국·반찬이 있는 가정식 백반. ‘쌀가게 by 홍신애’는 요리연구가이자 저자로 활동중인 홍신애(38)씨가 지난해 가을 문을 연 집밥 식당이다. 메뉴는 단출하지만 정성과 영양은 듬뿍 담았다. 쌀가게의 오분도미 쌀밥은 현미를 약간 깎아낸(도정) 것으로 현미보다 먹기 편하고 영양가가 많다. 고조할머니에게 전수 받은 두부쌈장은 입 안에서 살짝 감도는 장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메인 고기 요리로는 까나리액젓·간장·흑초 불고기 등이 있고, 최근 닭도리탕과 LA갈비가 새롭게 추가됐다. 집밥 외에 다양한 요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매일 열리는 쌀가게 장터에서는 오분도미와 두부쌈장을 비롯해 그릇·소품 등을 살 수 있고, 금·토요일에 열리는 쿠킹쇼에서는 반찬 만드는 비법을 들을 수 있다. 쌀가게 정식은 99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분도미 쌀밥 100인분 소진 때까지(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37

문의 02-517-5999



정지이

˚경상도 엄마가 손수 차린 밥상



 경상도 사투리로 ‘부엌’이란 뜻을 지닌 ‘정지이’는 경상도 엄마가 손수 만든 집밥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경기도 광주와 여주에서 ‘돈정’의 이름으로 10년간 식당을 운영한 황승규(34) 대표가 지난 1월 청담점으로 이전하며 정지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정지이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아닌 집밥 같은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황 대표의 바람이 담겨 있다.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 김치와 반찬, 고기 등은 직접 손질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두루치기(암퇘지·오징어·주꾸미)와 정지이 튀김이다. 암퇘지 두루치기는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해 고기 맛이 한결 부드럽다. 또 고추장 양념이 자극적이고 맵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정지이 튀김은 고기와 야채를 반죽해 즉석에서 튀겨낸 포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고향에서 먹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두루치기(암퇘지·오징어) 1만3000원, 튀김 1만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6길 6-3

문의 02-6239-1953



일호식

˚저염식 메뉴로 구성한 건강한 밥상



 일호식(1好食)’은 조수용(40) 대표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제이오에이치 식구들의 직원 식당으로 2012년 5월 서울 논현동에 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매일 먹는 좋은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철 재료를 사용하고 양질의 재료를 선별한다. 매일 아침 맛국물을 우려내고, 드레싱을 만들며, 재료를 손질할 때는 기계 사용을 최소화한다. 찹쌀 40%를 섞은 현미밥과 저염식의 국과 반찬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7일간 숙성한 돼지고기에 생강의 풍미를 더한 돈등심 덮밥과 신선한 생물 삼치를 담백하게 구운 후 유자 드레싱을 올린 삼치구이 정식이다. 가격은 각각 1만2000원. 이 외에 세 가지 메뉴가 더 있다. 지난 4월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연 한남점에서는 아홉 가지 식사 메뉴와 열두 가지 저녁 단품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추석·설날 휴무)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1-18 리플레이스 B동 1층(한남점), 서울 강남구 언주

로 125길 11(논현점) 문의 02-794-2648(한남점), 02-543-2648(논현점)



밥 해주는 남자

˚집에서 종종 먹는 반찬과 찌개



 집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집밥을 내세운 곳으로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연남·상암·서소문점 등이 문을 열었다. ‘밥 해주는 남자’의 모든 밑반찬은 홍대 본점 대표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다. 김치·멸치조림·호박무침 등 흔히 볼 수 있는 반찬이 집밥의 감성을 살려준다. 가정용 전기밥솥 여러개로 밥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항상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맛볼 수 있다. 베이컨·양송이·양파 등을 간 마늘과 함께 볶은 갈릭 베이컨 볶음밥을 비롯해 김치·동태·고추장 찌개 등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던 평범한 메뉴가 주를 이룬다. 통오징어 떡볶이와 볶음밥도 대표 메뉴. 신선하고 통통한 통오징어 한 마리가 매콤한 떡볶이 국물과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모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갈릭 베이컨 볶음밥 6000원, 통오징어 떡볶이와 볶음밥 1만2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52(연남점), 서울 마포구 성암로 11길 24(상암점)

문의 02-324-9802(연남점), 02-304-6304(상암점)



카페 슬로비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메뉴



 매일 달라지는 제철 반찬과 국, 유기농 현미밥·쌈채소로 구성된 집밥 메뉴를 선보이는 친환경 밥집이다.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게 한 끼 식사를 챙겨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식재료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매일 정해진 반찬과 간단한 국을 내놓는 곳과 달리 엄마가 그랬듯이 제철 식재료로 매일 다른 반찬과 국을 만든다. 제철 식재료로 그때그때 요리하기 때문에 메뉴명도 ‘그때그때 밥상’. 콩을 넣은 채식 커리 ‘그때 그 커리’도 인기 메뉴다. 가격은 각각 8000원. 이곳엔 손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과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과 식문화 워크숍을 여는 용도의 주방이 따로 있다. 가게 한쪽의 가정집 주방을 떼어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요리를 통해 다문화 여성, 저소득층 청소년의 성장과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요리학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10

문의 02-3143-5525





<글=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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