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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정은 친서 없어도 황병서 만나려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온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4일 인천 구월동의 민간운영 한식당인 ‘영빈관’에서 남측 대표단과 만났다. 왼쪽부터 김남식 통일부 차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북한 대표단은 오른쪽부터 김영훈 체육상, 최용해 노동당 비서, 황병서 북한군 총 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윤삼철 통일전선부 과장. 북한 대표단은 폐막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등을 만난 뒤 밤늦게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은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일행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도 이들과 만날 의사가 있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박 대통령은 황 총정치국장 등이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하루 전인 3일 오후에야 알았다”며 “정치권 일각에선 ‘김정은 친서’가 없어서 청와대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박 대통령은 친서가 없어도 이들을 만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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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한 핵심 인사도 “박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여겨지는 황 총정치국장이 직접 내려온 만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친서 같은 형식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일 남북 대표단 오찬회담 당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황 총정치국장 등 북한 대표단에게 박 대통령을 예방하지 않겠느냐는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선수단 격려와 폐회식 일정상 오늘 저녁에 돌아가야 하기에 어렵다”고 고사했다.



 10·4 인천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해) 국면 전환의 계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북 대표단은 10·4 인천 회담이 끝난 뒤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 말~11월 초에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황병서 총정치국장 일행은 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오후 10시25분 북한으로 되돌아가기까지 12시간여를 인천에 머물렀다. 황 총정치국장은 4일 오후 정홍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로 열어가자”고 말했다.



권호·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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