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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아쉬운 은메달

얼굴로 막고, 몸으로 막았다. 투혼은 있었지만 체력이 남지 않았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카타르의 거센 도전을 무릎을 꿇으며, 아시아 정상 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2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승에서 카타르에 21-24로 졌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거센 수비로 맞섰다. 경기 시작 7분 동안 양 팀의 스코어는 1-1을 유지했다. 카타르는 로니 베르트랑(33·6득점)과 메미세비치 엘다르(22·5득점)의 좌우 공격으로 쉴새없이 한국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이동명(31)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한국 역시 카타르의 강한 수비에 활로를 쉽게 찾지 못했다. 카타르가 12-1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후반 8분을 남기고 한국은 정수영(29·3득점)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고, 실수가 이어졌다. 4점까지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김태훈 감독은 "우승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했고, 4강에서 카타르와 만나지 않기 위해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었다"며 "그런 가운데 부상 선수가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 막판 무너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성과도 있었다. 조영신(47) 상무 감독은 "그동안 윤경신-백원철에 의존했던 공격대신 팀 플레이가 다양해지고, 조직력이 강해졌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성장한 20대 중반의 이은호, 심재복 등이 주축이 되고, 올해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멤버들이 가세한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16명중 14명이 바뀌는 등 귀화 선수가 대거 포함된 카타르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점은 나름의 성과"라고 말했다.

인천=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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