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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아이돌' 이대훈, 리우올림픽 68kg급 도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kg급을 제패한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2·용인대)이 그랜드슬램을 향한 전진을 시작했다. 2년 뒤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체급 조정을 고려 중이다.

이대훈은 2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kg급 결승에서 아카린 키트위자른(태국)을 2라운드만에 18-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체급 2연패를 이뤘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대훈은 "금메달을 위해, 팬들께 태권도가 지루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날 이대훈은 1라운드에만 3점짜리 머리 공격을 3차례나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5번의 머리 공격을 점수로 연결해 상대를 압도했다.

이대훈은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쳐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다"면서 "이번 금메달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올림픽 금메달을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충분하진 않다"면서 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런던올림픽 당시 주 체급인 63kg급이 올림픽 종목에 뽑히지 않아 58kg급에 출전했다가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이대훈은 "체중 조절에 실패해 은메달을 땄다고 말하는 건 핑계일 뿐"이라면서도 "체중을 줄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2년 뒤 리우 올림픽에는 한 체급을 늘려 68kg급에 출전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이대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체급 변경은 남·녀 각 2체급씩 총 4체급의 선수만 출전 가능한 올림픽 태권도에서 이대훈이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대회 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지성처럼 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는 그는 "그 발언이 기사화된 후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강화=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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