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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김형규, 24년만의 중량급 金 도전

한국 중량급 복싱의 기대주 김형규(22·한국체대)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형규는 아시안게임에서 24년만에 중량급 금메달 도전 기회를 잡았다.
김형규는 2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라이트헤비급(81㎏ 이하) 준결승에서 오이벡 마마줄로노프(우즈베키스탄)에 3-0(29-28 29-28 29-28),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형규는 3일 결승에서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키와 리치에서 모두 열세인 마마줄로노프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김형규의 경기 스타일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김형규는 침착하게 거리를 두고 마마줄로노프의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훅을 연속해서 날리는 상대를 피해 침착하게 스트레이트를 유효타로 적중시켰다. 1라운드 채점 결과 세 명의 심판은 모두 김형규의 10-9 우세를 인정했다. 마마줄로노프는 2라운드에서도 같은 패턴으로 나섰으나 조급해진 탓에 펀치의 적중률이 떨어졌다. 2라운드 역시 김형규의 우세. 김형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수세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앞선 두 라운드에서 따낸 점수에 힘입어 판정승을 거뒀다.

김형규는 경기 뒤 "경기 초반 생각보다 잘 안 풀렸지만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 우즈벡 대표팀 감독이 예전에 나를 지도했던 분이라 상대가 내 스타일을 잘 알았다. 그렇지만 나도 그만큼 준비를 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코치님이 내 신체조건이 밀리지 않는다고 늘 말씀해주셨다. 나도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복싱은 그동안 중(重)량급보다 경량급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시안게임에서 중량급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건 무려 24년 전이 마지막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채성배(헤비급·91㎏ 이하)와 백현만(슈퍼헤비급·91㎏ 이상)이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결승 상대 니야짐베토프는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형규는 "결승 상대를 잘 알고 있다. 세계랭킹 1위지만 내게는 편한 스타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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