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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만취 운전 … 택시와 충돌 사고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현정화(45·사진)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아시안게임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 감독은 1일 0시4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모(56)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한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은 운전면허 취소 기준치(0.100%)의 두 배가 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상태였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현 감독이 신호 위반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초 조사 과정에서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다. 일단 신원을 확인한 만큼 귀가 조치했고, 일정을 다시 잡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정화 감독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현 감독이 모는 승용차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고 있다. [MBC 화면 캡처]
 현 감독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 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 등 각종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던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18일 개막하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 최근 선임됐다.

 현 감독은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수원실내체육관을 수차례 찾아 후배들을 응원해 왔다. 탁구계 관계자는 “현 감독이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을 관전한 뒤 소속팀의 훈련장이 있는 분당으로 이동해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평소 술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닌데 아시안게임 기간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현 감독은 음주운전 사고가 불거진 뒤 즉각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났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2일 현 감독을 선수촌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음주사고로 문제가 커지자 조직위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현 감독이 오후에 자진해 물러날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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