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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화면 자유로이 넘나드는 구애 ‘노크, 노크’

 “당신이 보는 모든 화면이 현실이 됩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활동하는 밴드 ‘브루넷 샷 블론즈(Brunettes Shoot Blondes)’가 지난달 공개한 뮤직비디오 ‘노크 노크(Knock Knock)’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상사병에 걸린 토끼가 끈질긴 구애 끝에 여성의 사랑을 얻는 과정을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애플 제품 14대 화면에 구현했다.

여성을 쫓는 토끼는 애플 제품 특유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재치있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아이폰을 지나기 위해 ‘밀어서 잠금 해제’를 한다거나 아이패드를 지날 때는 홈 화면에 배열된 어플 등을 지지대 삼아 점프하는 등이다.

밴드 ‘브루넷 샷 블론즈’의 리더 앤드류 코발리오브(Andrew Kovaliov)는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구상하던 중 앞에 놓인 아이폰 2대가 내 눈에 들어왔다”며 이번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캐릭터가 여러 기기의 화면을 넘나들며 달리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애니메이션 구상 등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애니메이터인 친구 유진 쉬콜니(Eugene Shkolnyi)가 함께했다. 그는 “전체 애니메이션을 구상한 후, 각 기기에 들어맞는 영상으로 분할했다”며 “촬영에는 많은 리허설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전체 애니메이션에서 각 기기로 신(scene)을 배열하는 과정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히고, 또 “맥북에서는 다른 기기와 영상 재생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훗날 애플 광고를 제작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지만 한다면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며 “애플 측에서 뮤직 비디오를 봤다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강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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