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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부상 아픔 딛고 혼신의 힘 다한 박칠성, 경보 50km 銀 획득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에게 따라다녔던 부상 악령을 훌훌 털어내기라도 하듯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국 아시안게임 남자 경보 50㎞ 사상 첫 메달까지 따냈다.

한국 경보 베테랑 박칠성(32·삼성전자)이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칠성은 1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경보 50㎞에서 3시간49분15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육상은 경보 3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알렸다. 앞서 남녀 20㎞ 경보에서 김현섭과 전영은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박칠성은 이 종목 사상 한국 선수 첫 메달리스트로도 올랐다.

박칠성은 김현섭과 함께 한국 경보를 이끌어온 쌍두마차였다. 그러나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실격 처리를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오른 발등 부상 때문에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다. 대표팀 파트너 강길동(23·삼성전자)은 "칠성이형이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으로 정말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 아마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칠성은 20㎞ 지점까지 일본의 타니 다카유키, 야마자키 유키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25㎞ 지점부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40㎞ 지점에서 2위로 달리던 야마자키가 다리에 쥐가 나면서 박칠성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야마자키는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끝까지 레이스를 마친 박칠성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3시간45분55초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4년 전 실격, 지난해 부상 아픔을 한꺼번에 날린 레이스였다.

이 종목에선 타니 다가유키가 3시간40분19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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