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구리에서 들어요, 3600만 송이 코스모스 합창

경기도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내 코스모스 단지. [사진 구리시·송파구·경기관광공사]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이는 ‘재즈 막걸리’(왼쪽)와 ‘뱅 쇼’ 와인.
재즈 선율에 묻혀 재즈 막걸리에 취해 볼까, 3600만 송이의 코스모스 향기에 흠뻑 젖어볼까…. 이번 주말 수도권 곳곳에서는 가을이 익어가는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와 공연이 펼쳐진다. 이색 프로그램과 화려한 볼거리가 연휴 나들이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5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리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맥주 맛이 나는 ‘재즈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처음 공개하는 막걸리다. 경기미와 보리를 이용해 전통주 제조법으로 만든 뒤 맥주의 홉과 엿기름을 섞어 맥주 맛을 더했다. 탄산 성분을 넣어 톡 쏘는 맛을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 알코올 도수도 맥주와 막걸리 중간인 4.5도에 맞췄다.

 축제 공식음료인 ‘뱅 쇼(Vin Chaud)’ 와인도 첫선을 보인다. 뱅 쇼는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 북유럽에서 감기 예방을 위해 포도주에 오렌지 등 과일과 약초를 넣어 끓여마시던 데서 유래됐다. 그 과정에서 알코올이 증발해 도수가 낮거나 거의 없다. 가평군은 프랑스 전문가까지 초청해 가평 포도를 이용한 와인을 개발했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12만㎡의 코스모스 단지에는 울긋불긋한 코스모스 3600만 송이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코스모스 물결 사이로 원두막이 설치돼 시골 정취도 물씬하다. 이곳에서 3~5일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구리시는 지난 2000년 한강변에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된 나대지 활용 방안의 하나로 꽃단지 조성에 나섰다. 이후 2001년부터 매년 가을 코스모스 축제를 열고 있다. 2007년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인라인광장 등을 갖추고 시민공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봄에는 꽃을 바꿔 심어 유채꽃 축제도 같은 장소에서 열고 있다.

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가 마련한 백제 병영문화 체험(사진 위), 올해 경기항공전에서 선보일 F-15K와 미사일(아래). [사진 구리시·송파구·경기관광공사]
 문화 공연도 볼거리다. 자라섬에서는 영국·쿠바·노르웨이 등 31개국 51개 재즈팀이 참가해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코스모스 축제에는 솔리스트 앙상블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된다.

 수원비행장에서는 9~12일 경기항공전이 열린다. 우리 기술로 세계 11번째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FA-50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F-15K 등 74대의 전투기와 항공기와 국산 휴대용 미사일 ‘신궁’ 등 346점의 각종 무기도 선보인다. 9일 오후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 풀타임 에어쇼와 국내 에어쇼 사상 최대 규모인 40여 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미국 곡예비행팀과 헝가리 곡예단 등 해외 유명 비행단의 특별공연도 만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해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 도 마련된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는 1~3일 개장 600주년 기념 축제가 열린다. 남대문시장이 활성화된 건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시전행랑을 설치한 14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뜰장터 40여 곳에서 의료· 그릇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송파구는 2~5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 백제시대 생활 체험장을 비롯해 한지공예와 활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용산구는 11~12일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지구촌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사이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다.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3시30분 한강진역에서 시작되는 ‘지구촌 퍼레이드’. 노상에선 다양한 세계 음식과 맥주를 판매한다. 이태원 클럽의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DJ 파티’도 색다른 볼거리다.

 4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때는 오후 2시부터 교통이 통제된다.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오후 10시까지 전면 차단된다. 도로변 주정차 단속을 위해 원효·동작·한강·마포·서강대교 등에는 단속반이 집중 배치된다.

전익진·임명수·강기헌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