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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밤하늘에 뜬 이태양, 야구대표팀 결승행 견인

인천 밤하늘에 태양이 환하게 떴다. 이태양(24·한화)이 호투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태양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야구 준결승 중국과 경기에 2-2로 맞선 5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큰 키에서 나오는 140㎞대 초반의 묵직한 직구가 돋보였다. 이태양은 한국이 7-2로 승리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이태양은 5회 선두 타자 류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자이유안카이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내 이태양은 7회 선두 타자 두샤오레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희생번트와 내야 땅볼로 2사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자이유안카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자신감을 얻은 이태양은 8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50개, 사사구는 없었고, 피안타도 1개뿐이었다. 탈삼진은 5개.



이태양은 경기 뒤 "준비를 잘 해서 컨디션이 좋았다. 제구도 잘 됐다. 마운드에 올라서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다. 포수 (강)민호 형의 리드가 좋았고, 자신감이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솔직히 9회에도 던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래도 룸메이트인 (한)현희가 잘 마무리해줬다. 오늘 1105호를 쓰는 세 명(이재학, 이태양, 한현희)이 마운드를 잘 지켜서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2군을 지키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올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터트렸다. 그 덕분에 청소년 대표도 해보지 못했던 그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준결승 전까지는 이렇다 할 등판 기회가 없었다. 이태양은 "정말 마운드에 뛰쳐 올라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했고, 던져서 좋다. 팀이 이겨서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오니 선배들에게 물어보면서 배우는 게 참 많다. 내 것으로 잘 만들어서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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