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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율 73%, 38점' 원맨쇼 펼친 문태종, 필리핀 잠재웠다

'불혹의 슈터' 문태종(LG)이 한 건을 해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 8강 라운드 H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97-95로 제압했다. 3쿼터 중반 16점 차가 뒤졌던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넣으며 추격에 불을 붙였고, 4쿼터에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난적' 필리핀을 제압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패했던 아픔도 설욕했다.



이날 대역전극의 역할을 해냈던 선수는 문태종이었다. 문태종은 이날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등 고비 때마다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종은 74-80으로 뒤진 4쿼터 3분 30초부터 1분 가량 원맨쇼를 펼쳤다. 김종규(LG)가 실패한 레이업을 팁인해 넣은 뒤, 3점슛 2개를 연달아 폭발시키면서 82-8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쿼터 4분 30초에 역전을 만들어내는 2점슛을 성공시켰다. 문태종은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필리핀의 빠르고 조직적인 농구에 경기 내내 힘들게 운영했다. 필리핀은 이날 3점슛만 16개를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그러나 문태종이 고군분투했다. 문태종은 이날 야투율 73%(2점슛 71%, 3점슛 75%)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해 슈터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문태종은 2010-11 시즌 이후 세 시즌동안 경기가 열린 삼산월드체육관을 홈으로 쓰는 전자랜드에 몸담았다. 그만큼 경기가 편할 수밖에 없었다. 문태종은 "인천에서 3년간 시즌을 치렀다. 편안했다(comfortable)"면서 "처음에 던진 3점슛 2개가 들어간 뒤 슛 감각이 좋았다. 3점슛이 잘 들어가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도 "문태종의 슛 감각이 오늘 워낙 좋았다. 그래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문태종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은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카타르와 8강 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이기면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인천=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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