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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 대통령 유엔연설 비판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연설(24일)에서 북핵 포기와 김정은 정권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우리와 정면대결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핵 포기 운운 … 정면대결 선포한 것"
통일부 "국가원수 비방에 유감"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가 ‘핵 포기 결단’을 운운한 것은 가소로운 수작질에 불과하다”면서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괴뢰 따위가 ‘핵 포기’를 입이 닳도록 떠들어대도 지나가는 개 짖는 소리만큼도 여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북핵을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담보하는 자주와 정의의 강위력한 보검”이라고 주장했다.



 인권 문제와 관련, 조평통은 “우리 공화국에는 인권 문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상에 유일하게 세금이 없고 무상치료, 무료교육을 실시하는 나라”라며 주민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박 대통령이 핵을 포기할 경우 대북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조평통은 “우리는 병진노선(경제와 핵 개발을 병행)을 틀어쥐고 자립경제의 강력한 토대 위에서 사회주의 강성국가의 영마루를 향해 폭풍쳐 비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DMZ(비무장지대) 내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에 대해서도 “대결상태를 해소하지 않고 어떻게 분계선 지역에 평화공원을 건설할 수 있겠느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평통은 “우리는 박근혜 패당의 이번 대결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거나 ‘독기 어린 치맛바람’ 등의 표현을 동원해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집권자가 직접 유엔무대에서 극악한 망발질을 해댄 것은 처음”이라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과 몰상식한 비방·중상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북한 인권 문제와 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지 북한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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