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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118명에게 물어보니 “가슴 큰 여자가 좋아…”

영화 ‘매치 포인트’ 스틸컷




[슈어] 아무리 남자친구라지만 꺼내놓기 수줍은 작은 가슴.‘실망하면 어쩌지’ 걱정이 되나요?

남자들은 여자의 몸을 보고 흥분을 느낀다. 허스키한 목소리, 뇌쇄적인 눈빛, 찰랑이는 긴 머리카락…. 이런 거 전부 거짓이다. 여성성을 한껏 드러내는 가슴과 엉덩이는 남자를 흥분시키는 대표적인 신체 부위다. 남자들은 딱 붙는 바지를 입은 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걷는 여자를 보면 옆에서 팔짱 끼고 있는 여자친구를 잠시 잊고, 만원 지하철에서 살 비비며 선 옆 여자의 클레비지를 힐끗 훔쳐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곤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낯선 여자를 만났을 때 얼굴 다음으로 가슴을 본다고 한다. 남자의 본능 탓이다. 남자가 여자의 가슴에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종족 번식에 대한 욕구와 관련이 있다. 고대 여성을 새겨놓은 조각상에서 작은 가슴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여자의 가슴이 번성과 능력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거대한 가슴은 여성성은 물론 부족의 번성까지 의미했다. 오래된 인류학적 습성은 변함없이 남자와 여자의 본성에 영향을 미친다. 남자들은 화장실에서 옆에 선 사람의 물건 크기를 슬쩍 살피고, 여자들은 조금이라도 커 보이기 위해 패드를 가득 채우고 ‘뽕브라’를 입는다. 나보다 더 큰 가슴을 가진 사람 옆에서 나도 모르게 기가 죽었던 경험, 모두 한 번쯤은 있지 않나?



여성성에 대한 고민은 남자 앞에서 더욱 심각하다. 많은 여자들은 첫 섹스를 앞두고 ‘남자친구가 내 가슴 사이즈에 만족할까?’ 걱정한다. 물론 많은 남자들이 큰 사이즈의 가슴을 좋아한다. <슈어>가 남자 118명에게 물은 결과 역시 다르지 않다. 84%의 남자들이 B와 C컵이 좋다고 대답했다. 삐쩍 마른 몸에 거대한 가슴을 가진 비현실적인 여자는 남자가 이상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럴까? 오죽하면 수술한 가슴도 상관없다고 할까. 그렇다고 해서 남자들이 현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건 아니다. 여자의 가슴 사이즈가 대부분 A컵이라는 사실은 B, C컵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잘 안다. 긴 기다림 끝에 만난 여자친구의 가슴 사이즈가 A컵이라 해도 남자들은 실망하지 않는다. 이미 각오하고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큰 가슴에 대한 꿈과 희망, 로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자들의 가슴에 대한 바람을 충족시키는 것은 새로 태어나거나 수술받는 것밖에 없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가슴



여자들이 자신의 가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모아 성인 남성 118명에게 물었다. 질문을 받은 남자들은 앞다퉈 솔직한 대답을 쏟아냈다.





남자들은 이야기한다. 여자는 많을수록 좋고, 가슴은 클수록 좋다고. 70%가 넘는 남자들이 큰 사이즈의 가슴을 선호한다. 물론 가슴 작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다. 비록 가슴 사이즈에 별 신경 안 쓰는 남자보다 적은 수치이긴 하지만.



“동영상 속 큰 가슴에 익숙하다 보니, 작은 가슴은 시시하다.”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작은 가슴은 침대 위에서도 재미가 없다. 장난감을 하나 뺏긴 듯한 기분이다.”



“납작한 가슴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뽕브라로 한껏 세운 가슴은 싫다. 하지만 가슴 큰 여자가 드러내는 섹스 어필을 무시할 수는 없더라.”



“가슴 큰 여자와 섹스할 때, 그 부위에만 집중하는 내가 싫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가슴 작은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를 만날 때 가슴 사이즈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슴 큰 여자가 더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뭔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포인트가 하나라도 더 있다는 것은 좋은 것 아닌가?”





설문 결과를 살피면, 그래도 허무맹랑한 사이즈를 좋아하는 남자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과는 충격적이다. 단지 컵 사이즈만 추려서 보면 C컵 43%, B컵 41%, A컵 9%, D컵 7%의 순서다. B와 C컵을 선호하는 남자들이 전체의 80%를 훌쩍 넘는다. 현실은 실제로 A컵 사이즈를 가진 여자들이 90%에 가까울 텐데 말이다.



“70D 여자를 만난 적이 있다. 실제로는 C컵 정도의 사이즈다. 아직도 그녀를 생각하면 내 눈앞에서 정신없이 흔들리던 그 가슴이 먼저 떠오른다.”



“마른 여자를 좋아하는데, 그녀에게 B컵 이상의 가슴을 요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75B는 내 희망이다.”



“B컵 이상의 가슴을 가진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A컵은 당장 그릴 수도 있는데, B컵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된다.”



“가슴이 손에 잡히지 않아도 좋다. 한쪽 가슴이 한입에 쏙 들어올 수 있을 정도가 더 좋으니까. 내가 작은 가슴의 여자를 선호하는 이유다.”



“가슴 큰 여자는 무섭다. 맞으면 진짜 아플 것 같다.”







손에 쥐는 느낌이 좋다고 대답한 30명의 남자들은 모두 가장 좋아하는 가슴 사이즈로 C컵을 꼽았다. 그리고 평소 가장 이상적인 가슴 사이즈라 좋아한다고 대답한 남자 14명의 대답은 모두 A컵이었다.



“A컵은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B컵은 뭔가 부족하다. C컵은 내 손 안에 딱 들어온다. 손에 쥐고 있으면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어차피 실제로 만나지도 못하는 건데 꿈도 못 꾸나.”



“작은 가슴이 더욱 여성스럽다. 나만 그런가? 내가 변태인가?”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남자의 눈썰미를 이겨낼 수는 없나 보다. 뽕브라가 위력을 뽐내기도 전에 알아내고 마는 능력을 가진 남자가 60%에 가깝다. 패드로 가득 채운 가슴을 진짜 자기 것인 양 당당하게 다녀서는 안 되겠다.



“두꺼운 패드가 얇은 옷에 걸려 있을 때, 그 모습을 보면 마냥 웃음이 난다. 작은 가슴의 여자가 가장 귀여워 보일 때다.”



“딱 보고 알아내도 별수 없다. 확인할 수가 없으니.”



“요즘 뽕 안 넣고 다니는 여자가 있나?”







‘의느님’의 손길이 닿았더라도 큰 가슴을 선호하는 남자의 수 역시 답변 중 가장 많다. 하긴 요즘 기술이 발달해 감쪽같다고 하더라. 하지만 40%에 달하는 남자들이 여전히 수술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가슴 수술한 여자를 만난 적이 있다. 모양은 자연스러웠으나 촉감은 분명 차이가 있다. 그래도 크니까 좋긴 하더라. 눈이 호강했다.”



“수술한 가슴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손놀림이 조심스러워지더라. 작더라도 맘껏 만질 수 있는 가슴이 좋다.”



글=김용현 슈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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