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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족집게' 톰슨로이터, 한국인 2명 포함 예상후보 27명 선정

한국인과 한인 동포 과학자가 다음달 발표될 노벨상의 수상 예상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업체인 톰슨로이터는 25일 총 9개국, 27개 기관의 연구자 27명을 노벨상 수상 예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유룡(59·KAIST 화학과 특훈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장과 찰스 리(45·한국명 이장철·미국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 서울대 석좌초빙교수가 각각 화학상과 생리의학상 분야에 포함됐다.



 톰슨로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를 바탕으로 1989년부터 매년 노벨상 수상 예상자 명단을 발표해왔다. 지난해까지 의학·과학 분야 명단에 이름을 올린 174명 가운데 34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다. 10명 중 2명꼴이다. 예상자 명단에 오른 뒤 실제로 상을 받을 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3.8년이다. <본지 5월 31일자 12, 13면> 이런 ‘노벨상 족집게’ 회사가 왜 유 단장과 리 교수에 주목했을까.



 두 사람이 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논문은 이달 20일 현재 각각 261편과 191편에 달한다. 이들은 각각 총 2만 회 안팎씩 인용됐다. 1000회 이상 인용된 논문도 3편, 2편씩 포함돼 있다.



 더 두드러지는 것은 최근 10년간 인용도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s) 숫자다. 유 단장은 총 11편, 리 교수는 총 21편이 이에 해당한다.



  김진우 톰슨로이터코리아 지사장은 “유 단장은 논문 수, 인용 수에 비해 고인용 논문 숫자가 월등히 높다. 양보다 질적인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계속 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마르틴 카르플루스, 아리에 와르셸, 마이클 레빗의 전체 논문 대비 고인용 논문 비율은 1.0~2.1%다. 2010년 수상자 네기시 에이이치, 2007년 수상자 게르하르트 에르틀 등은 1%를 밑돈다. 반면 유 단장은 이 비율이 5.1%나 된다. 김 지사장은 리 교수에 대해선 “매우 빠른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연구자”라며 “앞으로 수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둘 모두 호암상 수상 =유 단장과 리 교수는 공통점도 있다. 유 단장은 2010년 호암과학상, 리 교수는 2008년 호암의학상을 받았다. 두 사람이 진짜 노벨상을 받는다면 이스라엘의 울프상, 미국의 래스커상처럼 호암상이 ‘한국의 프리(pre) 노벨상’으로 불리게 될 것이란 말도 나온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선친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기려 제정한 상이다.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특별상 6개 부문을 시상한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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