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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100년 기업’ 토대는 끊임없는 혁신 … 30여 개국에 수출

기업의 평균수명은 고작 13년이다. 치열한 경쟁과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30년을 버티는 기업도 10개 중 2개 기업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100년 넘도록 한 우물을 판 국내 제약 기업이 있다. 활명수·후시딘·판콜 등 국민 상비약 가운데 유독 브랜드가 많은 동화약품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고(最古) 기업인 동화약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퀴놀론계 항균제 신약 ‘자보플록사신’ 등을 시장에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동화약품 연구소 전경.


 소비자가 먼저 찾는 제약 기업



부채표로 일반인에게 친숙한 동화약품은 올해 창립 117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무이의 일업백년(一業百年) 제약기업이다. 활명수·후시딘·판콜·잇치·록소닌·메녹틸·스타넵틴 등 400여 종의 우수 의약품과 30여 종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면서 지금은 국내 공급을 넘어 세계 30여 개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원천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제품력, 그리고 강력한 유통망이 꼽힌다. 1897년 출시된 활명수는 동화약품의 대표 품목이자 대한민국 최장수 의약품이다. 연매출 450억원, 액제 소화제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처치료제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는 후시딘은 뛰어난 항균 효과와 침투력 등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매출 180억원이란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감기약 판콜도 출시 이후 40년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동화약품 OTC의 향후 기대주는 잇몸 치료제 잇치다. 잇몸 치료와 양치가 한번에 가능하다. 이런 차별화된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으며 86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은 100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또 다른 강점은 탄탄한 약국 유통망이다. 한국노바티스의 항진균제 ‘라미실’, 세계 판매 1위 비강분무제 ‘오트리빈’ 등 일반의약품 전 품목의 영업과 유통(2011년), 그리고 헨켈홈케어코리아와 국내점유율 1위 살충제(홈키파, 홈매트, 컴배트) 전 품목(2012년) 유통 등에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항균제 신약 ‘자보플록사신’ 선전



기업의 오랜 역사는 제품 기술력과 소비자의 신뢰를 대변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에도 동화제약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보령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판매하게 될 고혈압 복합제 ‘라코르(La Cor)’와 ‘메녹틸’(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제), ‘록소닌’(해열·진통 소염제)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도입해 제품을 육성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CNS(Central Nervous System) 분야의 강화를 위한 전문팀을 개설하기도 했다.



 여기에 민감성 피부에 탁월한 보습효과를 지닌 ‘인트린직’,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트러블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네버세이굿바이 리얼퍼포먼스’ 샴푸와 토닉, 레이저 시술 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화장품 브랜드 ‘LEDA®(레다)’ 등 피부과 병·의원용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 동화약품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퀴놀론계 항균제 신약 ‘자보플록사신’의 선전이다. 자보플록사신은 올해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2015년 하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자보플록사신은 지금까지 개발된 퀴놀론계 약물 가운데 호흡기질환 관련 균에 대한 약효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동화약품의 자보플록사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 선점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외에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국내 2상 연구를 수행 중인 천연물 신약 ‘DW-1029M’이 미국특허를 획득했으며, 클로자핀(Clozapine) 성분의 조현병 치료제 ‘클자핀’ 정을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동국대학교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향후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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