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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철도시설공단 권영철 영남본부장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내년 3월 KTX 포항 직결선 개통을 앞두고 경북 도내의 주요 철도 공사인 울산-포항 복선전철, 동해중부선 건설 등과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권영철 영남본부장을 만나 사업 추진현황 등을 들어봤다.

- 최근 KTX 포항 직결선의 개통을 앞두고 울산~포항 복선전철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울산~포항 복선전철 공사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태화강역과 포항역을 연결하는 기존 동해남부선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이다. 목적은 동해남부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계하는 전철망 구축 및 유네스코(UNESCO)의 경주세계문화유적도시 지정 관련 도심통과 철도이설 권고에 따라 시가지 외곽으로의 노선이설을 모티브로 한다. 또 여객교통의 편의를 제공하고 부산~울산 및 포항~삼척 철도사업과 연계하여 동해안축 신선철도 기능을 확보하여 울산, 경주, 포항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동아시아 횡단 철도 노선의 한 축을 형성하기 위하여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2조 3347억원이고 2018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 특히 KTX 포항 직결선이 이용하는 울산~포항 복선전철 5~8공구의 현재 공정률은.

"노반공사는 완료되었으며 궤도, 전력, 통신, 신호공사를 추진중으로 현재 83.5% 진행됐다."

- 내년 3월 개통을 위해선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료돼야 하는데 보상비 등 여러 문제로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경주지역은 유구한 도시역사와 함께 미발굴 유물들이 산재해 있어 공사 착수 전 시발굴조사로 출토된 유물들을 관련 법에 따라 문화재 보존 조치 등을 완료한 후 공사를 착수하면서 공정이 지연되었으나, 현재 노반공사 완료 후 후속 작업을 하고 있어 시설물 완공계획은 차질이 없다."

- 공단이 올해 말 공사 완료를 위해 시공업체들에게 공사를 재촉하고 있어 업체들의 불만이 많다. 무리한 점은 없었나. 그리고 향후 공사일정은.

"터널 굴착공사는 지하 지질상태를 예측하기가 어려워 안전에 우선해 시공함으로써 지질불량시에는 굴착속도가 저하돼 공정이 지연된 것을 타 구조물 공사에서 만회했다. 올 연말까지 시설물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중이다."

- 최근 공사 중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원인과 향후 안전대책은?

"터널 내 건설장비가 이동하면서 공사용 전선피복을 손상시켜 사고가 발생했다. 전선보호관 설치, 작업전 철저한 안전점검 및 전기설비 이상유무 수시 확인 등 감리활동을 강화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 5~8공구에 비해 1~4공구의 공정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안다. 무엇이 원인인지, 또 계획대로 준공이 가능할까.

"포항권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경부고속철도 이용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하여 신경주~포항 구간(5~8공구)을 2015년 3월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울산~신경주 구간(1~4공구)은 2018년 완공 목표임에 따라 공정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나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 동해중부선 공사현황은.

"동해중부선 건설사업 1단계 구간인 포항정거장까지는 2015년 3월 개통할 예정으로 정상 추진 중이다. 2단계 포항~영덕간은 2016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3단계 영덕~삼척간은 현재 단계별 발주 중이고 올해 연말까지 12개 공구 모두 착공 및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동해중부선도 예정보다 공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

"국민 교통복지 조기 제공 차원에서 동해중부선 1단계 구간 우선 개통을 위해 효율적 예산배정을 하는 과정에서 뒷 구간 공기에 대한 우려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사업비 2024억원을 집행하고, 2015년도 에 4421억원을 요청했다. 추가예산을 더 확보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공단 및 현장 직원들이 땀 흘려 적기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별 걱정을 안해도 된다."

- 울산~포항 복선전철 공사는 물론이고 동해중부선 건설공사 역시 사업비가 적어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정부가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보다 복지쪽에 예산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공단의 대책과 사업비 확보방안은.

"사회적으로 복지증대 예산확충을 위해 SOC예산이 축소되는 분위기이지만, 배정예산의 효율적인 분배를 통한 1단계 포항시 구간은 2015년 3월 개통예정이다. 나머지 구간 또한 올해 2024억 집행, 2015년도에도 4421억원을 요청했다. 추가예산도 검토되고 있으므로 적기에 개통할 것으로 본다."

- 이 밖에 공사발주시 최저가를 넘어 실적치까지 적용하고 있어 적은 공사비로 시공사는 어려움을, 하도급 업체들은 잦은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이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가.

"국민 교통복지 차원의 SOC사업도 결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건설되는 만큼 최고의 품질과 공기를 위해 건설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며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적정사업비에 대해 영남본부 차원에서 답변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공단도 하도급업체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있다."

jwki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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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