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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 체조 종합 메달…이상욱 "생애 최고의 연기"





"소름이 돋는다는 느낌을 처음 알았다. 생애 최고의 연기였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주장 이상욱(29·전북도청)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욱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6종목(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합계 87.200으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은메달은 모두 일본의 차지였다.



한국이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김동화 현 충남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사실 이상욱은 이번 대회 핵심 전력은 아니었다. 예선에서 8위로 결선에 올라 메달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오히려 후배 박민수(20·한양대)의 메달 획득이 기대됐다. 당일 컨디션이 무척 중요한 체조에서 이상욱은 자신도 놀랄 정도로 최상의 몸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전 종목 큰 실수 없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반면 박민수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오른쪽 이두근 부상이 악화돼 경기 내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10위(82.300점)에 그쳤다.

이상욱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출전할 뻔했지만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제 만 29살인 그는 체조 선수로서 전성기는 지났다. 하지만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일궜다.



이상욱은 경기 후 "워낙 뛰어난 선수가 많아서 메달은 정말 기대도 안했다. '실수만 없이 하자' '부끄럽지 않은 모습만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운이 따라줬다"고 했다. 이어 "오늘 내 연기는 100%를 넘어 150% 연기였다. 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소름이 돋는다는 느낌은 처음이었다"며 웃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이상욱의 동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종목별 결선에서 '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의 추가 메달이 기대된다.



인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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