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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주변이 갑자기 적막으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 현충탑 앞.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비대위 출범 후 첫 외부 일정으로 현충원 및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자리다.



문 위원장이 맨 앞줄에 섰고, 문재인·정세균·박지원·인재근 비대위원들이 두번째 줄에 나란히 섰다. 그러나 또 다른 비대위원인 박영선 원내대표는 두번째 줄이 아닌 세번째 줄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대위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신 조정식 사무총장, 윤관석 사무부총장과 함께였다.



한 때 세월호특별법 제정 협상 등 정국에 중심에 섰던 박 원내대표가 이제 ‘태풍의 눈’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주변이 갑자기 적막으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본인의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정치의 중심에서 벗어난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 그는 “오늘로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법적으로 넘겨줬다. 그만 두는 것도 너무 힘들었던 한달 20여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첫 비상대책위 회의가 열린 지난 22일 언론의 관심은 박 원내대표에서 문희상 위원장과 문재인 의원 등으로 이동했다. 회의가 끝난 후 문재인 의원과 나란히 나온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이 문 의원에게 몰려들자 멋적게 웃으며 퇴장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부자감세가 없다고 주장해 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맞장 토론을 제안한다. 자신있으면 응하라”고 말했으나 새누리당은 이렇다할 대꾸를 하지 않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당분간 연금과 서민증세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수립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23일 오전 마포 성산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되기 전 박근혜 대통령은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수없이 외쳤는데 경로당 냉난방비도 전액삭감한 불효막심한 모진정권”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고충과 지혜의 말을 경청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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