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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에어컨 바람 탓한 일본 배드민턴

“경기 도중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코트를 옮길 때마다 바람이 따라오는 느낌이었다.”



한국에 진 뒤 "풍향 조절해 방해"
조직위 "그런 장치 없어, 사실무근"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다고 겐이치(25)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한국과의 8강전에서 2-3으로 진 뒤 이렇게 말했다. 체육관 냉방시설에서 분 바람 탓에 억울하게 졌다는 주장이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22일 ‘배드민턴 한·일전에서 의혹의 역풍, 4강 놓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패배를 에어컨 바람 탓으로 돌렸다. 요미우리는 “주최측이 냉방시설 바람을 조절해 의도적으로 경기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일본측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최성국 대회 종목조정관은 “경기장에 설치된 냉방시설은 내벽 상단에 고정돼 있다. 풍속·풍향을 조절하는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 않다”며 “만약 문제가 됐다면 일본 팀에서 정식으로 이의 제기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의 제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계양체육관에선 지난 20일 오전 전력량 급증으로 인한 과부하로 5분 가량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최 조정관은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20, 21일에는 냉방 시설을 1시간 가동하고 30분 중단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면서 “22일 새벽 변압기 전압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경기 내내 냉방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심판위원장도 냉방 시스템을 점검한 뒤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조정관은 “아예 냉방시설을 끄는 걸 고려했지만 경기장 내 온도를 24도로 유지하라는 기술 대표의 권고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편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2일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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