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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통일기원적금

 금융권에 때아닌 통일 바람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초 ‘통일대박’ ‘드레스덴 선언’ 같은 통일 화두를 던진 것이 계기가 됐다. 시중은행들 사이에선 그 통일 바람이 ‘통일금융’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저금리에 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로 시중은행 영업 기반이 갈수록 약화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모멘텀 역할을 하는 기대주로 통일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도 통일이 이슈로 부각된 적이 있지만 그때는 통일로 인해 향후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시너지보다는 당장 통일이 됐을 때 들어가는 비용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통일 이슈는 단기적 부담을 뛰어넘는 중장기적 경제효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점이 금융권을 발 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배경이다. 통일 바람은 여러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각종 우대혜택을 주는 통일 금융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통일 관련 전담조직이 만들어지고 연구보고서가 나온다.
 KB국민은행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통일 관련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정부의 통일정책을 지원 하기 위해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통일기원적금’을 지난 6월 2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 및 KB스타뱅킹을 통해 판매되는 KB통일기원적금은 1000원 단위로 매월 100만원 이내에서 적립 가능한 자유적립식 예금이다. 나이 제한이 없어 개인은 누구나 실명으로 1계좌를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계약기간별로 1년제 연 2.5%, 2년제 연 2.7%, 3년제 연 2.9%다. 여기에 다양한 우대이율을 얹어준다. 신규 예금 가입 때 통일 희망 메시지를 작성할 경우 연 0.1%포인트를 제공하는 ‘통일희망우대이율’과 드레스덴 선언을 기념해 가입기간에 따라 1년 연 0.1%포인트, 2년 연 0.2%포인트, 3년 연 0.3%포인트를 주는 ‘통일물결우대이율’이 있다.
 또 이북 실향민, 북한 이탈 주민, 통일부·통일교육원 통일캠프 수료자와 어린이·대학생 기자단, 개성공단 입주업체 및 통일부 허가법인 임직원이 증빙서류를 예금만기일까지 영업점에 제출하면 연 0.3%포인트를 제공하는 ‘통일실천우대이율’이 있기 때문에 모든 우대이율을 받으면 3년제 기준으로 최고 연 3.6%의 금리 혜택을 보게 된다.
 KB통일기원적금은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비용으로 대북 지원사업, 통일 관련 단체 등에 기부해 통일 실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는 상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통일의 꿈을 함께하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상품을 개발했으며, 이 상품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통일의식 고취에 일조해 정부의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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