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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즉사시키는 은나노 공기필터 코팅제 개발















병원균이 닿자마자 즉사하는 은나노코팅 공기필터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연구진은 “수퍼박테리아와 같은 내성 병원균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우경자 박사, 연세대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30㎚(1㎚=100만 분의 1㎜) 크기의 은입자로 된 공기필터 항균(抗菌) 코팅제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이날 출판된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어리얼즈 케미스트리 비(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



기존 공기필터는 병원균을 거르긴 하지만 필터에 남은 병원균이 안에서 번식하는 역효과가 나타났다. 항균성능의 은나노 코팅 공기필터가 개발됐지만 은 입자가 너무 작아 병원균을 없애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연구팀이 이 때문에 코팅제의 은 입자 크기를 30㎚로 키웠다. 먼저 직경 0.4미크론(㎛, 1㎛=1000분의 1㎜) 크기의 실리카 공을 만든 뒤에 표면에 1~2㎚ 크기의 은나노 씨앗을 붙였다. 이어 씨앗 일부를 솎아내고 남은 것만 30㎚ 크기로 키웠다. 이렇게 만든 은나노 복합입자를 공기필터 위에 코팅한 뒤,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을 통과시켰다.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자 은나노 입자들이 이빨처럼 박테리아를 물어뜯어 죽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테리아들은 은나노 복합체에 닿자마자 즉사했다.



은나노 복합체는 초속 2m의 강풍에도 필터에서 떨어지지 않아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의 강풍은 초속 1.5~2m, 공기청정기의 강풍은 초속 1m 안팎이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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