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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스코틀랜드 투표’ 깊이 있는 분석 돋보여

9월 14일자 중앙SUNDAY는 1면 상단의 현지 사진을 시작으로 여러 면에 걸쳐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이슈를 다뤘다. 6면의 전문가 대담과 31면의 칼럼에선 스코틀랜드가 왜 독립을 원하는지, 주민투표 이후 영국은 어디로 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돋보였다.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캐머런 총리는 영국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다(박지향 교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분리는 대영제국의 상징적 종말을 의미한다(조홍식 교수)”는 통찰이 뇌리에 남았다. 하지만 국내 거주 스코틀랜드인을 스케치한 기사는 응답의 양과 질이 흡족하지 않았다.

북한 무인기 침투가 2015년 남침을 준비하는 ‘통일대전’과 관련이 있다는 특별기사는 안보당국의 보고서를 해설하는 방식으로 쓰여 졌다. 북한의 위협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인지 상세한 입체도가 경각심을 높였다. 이에 대비하는 우리군과 미군의 전력이 어떠한지, 보고서에 기술된 육군 이외에 북한의 해군·공군력에 대한 분석이 빠진 것은 옥에 티였다.

조현진 교수의 ‘영국 록의 원류를 찾아서’ 시리즈는 필자의 동선에 맞춰 차분하게 음악 이면의 문화적 배경을 공감할 수 있어서 오래 시선이 머무는 글이다. 다만 ‘브리티시 인베이전 50주년’이라는 글 앞의 포스터가 ‘비틀스 미국 진출 50년’를 의미한다는 점을 한 번에 알아차릴 독자는 많지 않을 듯 싶다. 그래픽 사용이 보다 친절했으면 한다. 베스트닥터 코너의 인물이 캐리처커로 다뤄졌는데 의료분야의 정확성이나 신뢰도를 감안하면 실제 사진을 쓰는 게 어떨까 싶다. 김갑수 칼럼에선 띄어쓰기 오류(홋카이도 의→홋카이도의)가 바로잡혔으면 한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애증 관계를 다룬 최순화 교수의 ‘마켓&마케팅’ 칼럼도 흥미로운 연재다. 긴 분량이지만 흥미로운 예시들이 이어져서 단숨에 읽게 된다. 그러나 도표로 제시된 소셜미디어의 브랜드 평판이 다소 철이 지난 점이나, 예증한 브랜드들이 외국 사례 일색인 점은 아쉬웠다.

잊혔던 문화재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정재숙 칼럼은 다음호를 기다리게 한다.

지면이 늘고 레이아웃에 변화를 준 S매거진은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음악의 도시로 알려진 빈에 숨 쉬는 미술의 향취를 담은 현지 리포트는 미술·여행 월간지를 보듯 눈을 시원하게 했고 정보도 풍부했다. 일상 소재를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봤던 사진작가 윤광준의 생활명품 연재가 부활한 것도 반갑다. 문화역 서울과 샤넬 전시전을 소개한 글에선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지, 단신 미술 기사에선 볼 수 없는 세심한 가이드가 친절했다. 다만 기사인지 광고인지 구별이 어려운 카드회사의 애드버토리얼 꼭지가 두 페이지에 걸쳐 실린 점이 의아했다.



한정호 공연예술잡지 ‘객석’ 기자로 5년간 일했고 클래식 공연기획사 빈체로에서 홍보·기획을 맡았다. 주말에 야구를 하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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