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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으로 공부해요? 아침밥은 먹고 다녀야죠

18일 서울 종각역 앞에서 열린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패인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출근길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오종택 기자]


18일 오전 여느 때처럼 바쁜 걸음을 재촉하던 직장인과 학생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직원 등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종각역 앞 등 전국 93개소에서 주먹밥과 컵밥을 나눠준 것이다. 덕택에 제 때 아침식사를 챙겨먹지 못했던 이들은 든든해진 속과 따뜻해진 가슴으로 오전을 보낼 수 있었다.

농식품부 '바른밥상 100세' 캠페인
전국 93곳서 주먹밥·컵밥 나눠줘



 이날 행사는 ‘아침식사 제대로, 국민건강 대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었다. 말 그대로 결식률이 높은 청소년과 학생, 직장인 등에게 “아침밥을 먹자”고 촉구하는 행사다. 주먹밥 제공 외에도 ‘아침밥 먹기 실천 대국민 선포식’과 홍보 동영상 상영, 캠페인 응원글 쓰기, 서명운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이동필(사진) 농식품부 장관의 역점 추진 사업인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의 5대 세부 실천방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머지 4개는 채소·과일 균형 섭취,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 텃밭 가꾸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다.



 이동필 장관은 최근 본지와 만나 이 사업의 목적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는 국민건강 증진이다. 이 장관은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에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비만·당뇨 등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 농산물과 전통식품 중심의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는 게 캠페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국내산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촉진이다. 이 장관은 “주식인 쌀 소비 감소로 쌀 생산 감소, 농지 유휴화, 식량 자급률 하락, 농촌 활력 저하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에는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보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영국·프랑스·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식생활 관련 교과목을 만들거나 간식으로 과일먹기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농식품부도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단순한 일과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진석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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