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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지주 김정태 회장 "10월쯤 금융위 인가 신청"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다음달 중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관련 승인 신청을 금융위원회에 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그간 (외환은행) 노조와 많은 대화 시도 노력이 있었다. 8월 중순 합병 관련 통합 이사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노조와 협상을 시도하느라 40여일이 늦춰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승인 신청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0월쯤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2012년 외환은행 인수 당시 작성한 2.17 합의서 내용을 수정할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합의서에 적힌 ‘5년’을 ‘3년’으로 고치는 대신 근본 정신인 고용조건 유지와 근로안정을 확실히 지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헌법도 수정하는데 (합의서를) 수정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외환은행 직원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2017년까지 인사팀을 투 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기통합이 명백한 2.17 합의서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외환은행 노조가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인사팀 별도 운영, ^양행 점포간 교류인사 최소화, ^중복점포는 없애지 않고 이전해 구조조정 없애는 방안 등을 수정 합의서에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강조했다. “2016년 계좌이동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산을 통합해야 하는데, 고객정보보호법에 따라 한 은행이 되지 않으면 전산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여러 차례 노조와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노조가 (대화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통합은 후배들에게 먹거리를 주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하나ㆍ외환은행 통합법인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소형 은행 추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이날부터 인사위원회를 열어 9월3일 노조 조합원 총회에 참석했던 직원 898명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외환은행 경영진이 판단할 일. 금융서비스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면 안된다는 경각심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ㆍ외환 두 은행 소속 직원 80여명과 김 회장은 새벽 6시 30분부터 북한산 둘레길을 1시간 30분가량 걷고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양행 본점과 서울지역 지점 소속 직원들이 참석해 경품 추첨·질의 응답 시간을 보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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