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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서 남북한 외교장관 대화할 기회 있다면 바람직"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회담 추진과 관련해 “(남북한) 외교장관끼리 그런 문제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22~24일) 참석에 앞서 지난 16일 로이터통신과 청와대에서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리가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호응을 해와 대화를 하자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 로이터와 인터뷰
"통일 위해선 누구와도 대화 가능"
김정은과 회담 질문엔 진정성 강조

 정부는 지난달 11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호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북한 이수용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건 15년 만이다. 관심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우리 측 인사들과 만날 기회가 있느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윤 장관과 이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회담이 추진된다고) 말할 순 없다”며 “(박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 대화할 자세가 돼 있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박 대통령은 뉴욕에서 북한 측과 따로 접촉할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극복하고,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것이라면 누구하고도 대화를 할 수 있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 진정성과 실천의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만남 그 자체보다는 의제와 실천이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이던 2002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유일무이하게 취임 이전에 북한 지도자와 회담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로 시작해 ▶통일에 필요한 경제적 인프라 지원에 착수하고 ▶분단 이후 벌어진 남북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3대 구상(드레스덴 구상)’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곤 “북측이 먼저 행동하도록 무작정 기다리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고위급 대화도 제의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등 쉬운 것부터 당장 시작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국빈방문(20~22일), 유엔 총회 및 기후 정상회의(22~24일) 참석차 20일 출국한다. 24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에 관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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