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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휘젓고, 장결희 끝냈다

아시아축구연맹 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맹활약 중인 이승우(왼쪽)와 장결희. [뉴스1]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볐고, 장결희(16·바르셀로나 후베닐B)는 해결을 맡았다. ‘바르셀로나 듀오’가 맹활약한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바르샤 동기, 3골 5도움 합작
시리아전 7대 1 대승 이끌어

 최진철(43)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시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시리아는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2로 꺾고 올라왔지만 준결승에선 한국의 막강한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준결승 전까지 1도움만 기록했던 장결희는 이날 한국 공격진 중에서 가장 돋보였다. 그동안 묵혀왔던 슈팅 능력을 발휘하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전반 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단독 돌파에 이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순간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돋보였다.



 이후에도 장결희는 개인기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분에는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이승우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1분 뒤에는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장결희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2골 1도움.



 이후 한국은 박상혁(16·매탄고)·장재원·이상헌·이상민(16·울산현대고)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시리아를 무너뜨렸다.



최진철 감독은 스트라이커 이승우를 쉬게 하기 위해 후반 19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던 이승우는 이날 ‘특급 도우미’ 면모를 보여주며 무려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결희는 스페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16~18세 팀인 후베닐B에 소속된 유망주다. 2010년 포철중 재학 시절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대회 코파 카탈루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스카우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듬해 8월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승우보다 한 단계 아래인 팀에 소속돼 있지만 장결희의 재능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지역지 델 문도는 지난 2012년 10월 “왼쪽 미드필더 장결희는 장기적으로 팀의 간판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를 대체할 재목”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어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다. 최진철 감독도 “결희는 볼 터치나 움직임·패스·시야 등이 탁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내년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2008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승우·장결희를 앞세워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북한-호주 승자와 맞붙는 결승전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린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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