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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밀리면 아프다 … 미는 자리가 급소

<32강 본선 C조 2라운드>

○·이창호 9단 ●·스웨 9단



제7보(54~62)=반상 용어에 ‘아프다’가 있다. 쓰임새 많다. 돌은 몸이 아니건만 우린 돌과 감정을 나눈다. 감정이입 없이는 반상 이해가 거의 불가능하다.



 두점머리 맞아도 아프지만 ‘밀려도 아프다.’ 밀리면 ‘돌이 형성하는 공간’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오늘 국면엔 그런 자리가 몇 개 있다. 57은 밀리지 않기 위해서 둔 수이고, 60, 62는 흑을 밀어가는 수다.



 먼저, 54는 탈출의 행마법. A 빈삼각은 모양도 나쁘며 발도 늦다.



 55는 호착(好着). ‘참고도1’의 1은 한 발 늦다. 3을 두지 않을 수 없는데 4 날일자 행마가 경쾌하다. 3을 아니 두면 되지 않나? 그건 잠시 후 ‘참고도2’에서 알아보자.



 57은 1급도 찾아내기 어려운 자리다. ‘참고도2’를 보자. 백이 1(실전 56) 치받으니 당연히 2 서고 싶다. 반응은 자극을 직접 받는 곳에서 먼저 오는 법.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3이 모양의 급소로 흑 모양이 무너졌다. ‘참고도1’의 3이 절대인 이유다. 5 이후 백a~백c가 남고 d와 e를 맞봐 흑이 곤란하다.



 62도 힘찼다. 흑B 받으면 백C 지키자는 뜻. 물론 그 진행은 밀린 만큼 흑이 불만이다.



 상변에서 시작된 싸움이 하변에 이르렀다. 돌이 수직으로 가파르게 떨어져 뭔가 위태하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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