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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 연발… "두터운 프로의 벽" 실감|한국대표, 복식경기서 1세트 뺏은 것이 고작|4단·9복식서 모두 패배

『나는 하드테니스를 했는데 김은 소프트테니스를 한 것 같다.』17세의 세계 최연소프로선수인「지미·아리아스」(세계랭킹 73위) 가 경기후 한 말이다. 실로 프로의 두터운 벽을 실감시킨 단적인 표현이라 할수 있다.

상금 4만5천달러 (약3천1백50만원)가 걸린 81년 해태배 국제초청프로테니스대회 (22∼24일) 에 앞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외국프로선수들과 국내선수들간에 벌어진 4단·2복식의 친선번외 경기는 한국선수들이 복식에서 1세트를 따낸 것이 전부였다.

해태배 국제테니스 첫 날

「아리아스」는 『리틀매켄로』라는 별명에 걸맞게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혼합복식 2관왕인 김춘호를 마구 몰아붙여 6­1, 6­2로 쾌승했다. 특히 온몸을 날려 쳐내는 강력한 스트로크가 빛났으며 백핸드 스트로크도 톱스핀이 걸리는등 위력이 대단했다.

또 마지막 단식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8위인「로스코·태녀」(29) 는 세계최강의 대포알 같은 서비스 (시속2백48km)를 구사하여 전영대 (건국대) 에게 단 2게임만을 허용했다.

<승부근성도 뛰어나>

『「아리아스」의 타법은 놀랍다. 체격(1m70cm·55kg)이 빈약하면서도 흡사 연식정구의 타법과 같은 공격적 스트로크는 한국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김수환테니스협회 국제이사), 『볼의 스피드와 파워에 그저 놀랄뿐이다. 코트를 한눈에 보며 공간을 이용하는 방법이 국내선수들보다 한수 위다. 특히 각 선수들은 한가지씩의 승부구를 모두 가지고있다』(김문일 전국가대표선수), 『프로들의 승부근성이 뛰어났다.「아리아스」의 유연하고 스피드 있는 스트로크는 부럽기만 하다. 또「태너」의 서비스와 발리는 위력이 대단해 세계정상의 벽을 실감케했다』(최부길대표단감독), 『서비스할 때 국내선수들은 떨어지는 볼을 때리는데「새드리」는 위로 던지면서 때리는 소위 시간차 서비스를 구사해 방향과 각도를 전혀 몰라 겁마저 덜컥 났다』(전창인선수). 국내전문가와 선수들은 이날 이들이 보여준 플레이에 감탄사만 연발했다.

<5세때 래키트잡아>

「아리아스」는 한국의 최희준(14)이 유학가 있는 니크볼래티에리 테니스학교(플로리다주) 출신. 그의 아버지「안토니오·아리아스」는 쿠바에「카스트로」정권이 들어서면서 미국으로 망명한 축구선수출신의 공과대학교수다.

3남1녀중 두 남동생 (14세와 10세) 도 테니스에 본격적으로 입문중인데 타법이「지미」와 똑같다는 얘기다. 캐나다 근처 뉴욕주그랜드아일랜드에서 태어난「아리아스」는 5세 때부터 래키트를 잡기 시작, 13세 때부터 볼레티에리테니스학교에 들어갔다. 지난 2월 프로로 전향한「아리아스」는 이제까지 전불 오픈 복식 우승등 이탈리아·프랑스·일본, 그리고 한국등 5개국에서 경기를 벌여 경비를 모두 빼고 1만7천달러(1천2백만원)를 벌었다고 솔직이 털어놓았다.

<「슈프림 코트」설치

코트는 미국 케미다이 화사제품인 슈프림코트. 이 코트는 일종의 합성수지로 탈력은 클레이와 케미컬의 중간 정도로 가격만 2천5백만원이다.

<국산 나소불 사용>

사용구는 국산 나소볼이 채택되었는데「태너」를 비롯한 외국선수들은 질이 좋다며 만족. 나소회사는 이 대회를 위해 사용구를 특별히 단단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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