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 옥천 출신인 농민문학가 류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1회 류승규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권순악(74·경기 고양시)씨가 뽑혔다.
수상작은 권씨의 단편 소설집 '꽃바람 흙냄새'다.
지난달 발간한 이 소설집에는 올해 '농민문학'(여름호)에 발표한 '꽃바람 흙냄새' 외 권씨의 단편 소설 10편이 실려 있다.
대표작인 '꽃바람 흙냄새'는 문학 평론가들로부터 '젊었을 때부터 남의 농사를 지은 박 서방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제11회 류승규 문학제'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한다.
류 선생은 군북면 추소리 출신의 농민으로 1957년 단편소설 '빈농'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뒤 '춤추는 산하', '만세', '농토' 등 1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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