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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1R 10언더파로 선두

“김효주가 누구야?“



12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효주(롯데)가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치자 골프장은 술렁였다.



김효주의 10언더파는 남, 녀 메이저 대회 사상 한 라운드 최소타 신기록이다. 메이저 대회 코스는 일반 대회와 달리 코스는 길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은 작아 까다롭지만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냈다.



이 대회는 1994년 시작돼 지난해 LPGA 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됐다. 대회장인 에비앙 리조트골프장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로 격상을 앞두고 코스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파72, 6268야드였던 코스는 파71, 6453야드가 됐고 그린은 더 작고, 좁고, 구겨진 모양이 됐다.



그러나 김효주는 이를 비웃듯 10언더파를 적어냈다. 2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 4위를 한 적이 있지만 완전히 달라진 코스에서 펄펄 날았다. 김효주는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2년 전과 전혀 다른 코스라 느꼈다. 하지만 오늘은 코스에서 너무 편안했다“고 했다.



김효주가 이날 기록한 스코어는 생애 최다 언더파 기록보다는 1타 적지만, 최소타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김효주는 지난 2012년 JLPGA 투어 산토리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1언더파 71타를 몰아쳐 우승했다.



김효주의 플레이는 이른바 ‘무아지경’의 골프로 볼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선수가 무아지경의 경지에서 골프를 하면 페어웨이는 운동장큼 넓어 보이고, 홀은 수박처럼 커 보인다고 해석한다. 김효주는 ”어차피 초청 선수이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재밌게 즐기고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는데 퍼팅이 다 들어갔다.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김효주의 10언더파는 첫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지난해 이 대회의 우승 스코어와 같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악천후로 1라운드가 취소된 상황에서 기록한 스코어다.



올해 대회는 폭우가 내리지 않아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도 박인비(KB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 대부분의 선수들은 12언더파 정도를 우승 스코어로 예상했다. 그러나 첫날 김효주에 의해 코스가 함락됐다.



올 시즌 한국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효주는 퀄리파잉(Q) 스쿨 없이 LPGA 투어 카드를 노려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김효주는 ”지금은 최종 라운드까지 이 흐름을 유지해 우승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했다.



2위는 6언더파를 적어낸 ‘베테랑’ 카리 웹(호주)이 올랐다. 허미정(테일러메이드)이 5언더파 3위, 지난해 우승자 페테르센은 4언더파 공동 4위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와 박세리(KDB산은금융)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J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12일 오후 6시, 3~4라운드를 13~14일 오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에비앙=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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