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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스탄불이 경주로 왔다

세계 최초의 군악대인 ‘메흐테르 군악대’가 16, 17일 두 차례 경주역~농협~봉황대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이스탄불 - 경주엑스포 때 행진 모습. [사진 경주엑스포]


나폴레옹은 “세계가 하나의 국가라면 이스탄불이 수도였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1600년 동안 동로마·오스만에 걸친 대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이 경주에 온다. 터키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문화대축전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12일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서 막을 올린다.

작년 경주문화엑스포 답례
문화예술인 350명 이끌고
12~22일 다양한 민속 공연
터키식 전통시장도 열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주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11일 간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모두 20여 가지가 진행된다. ‘이스탄불 in 경주’는 지난해 경북도·경주시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모델로 해 이스탄불시가 경주에서 펼치는 답례행사다.



 이스탄불시가 350여 명의 문화예술인을 이끌고 120억원을 들여 해외에서 문화행사를 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것도 유럽의 역사문화 수도로 연간 1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인구 1500만)이 경주를 선택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럽과 아시아, 이슬람과 기독교, 고대와 현대가 만나는 문명의 용광로 이스탄불 문화의 정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통과 융합의 축제”라며 “문화융성과 인류 공영에 기여하려는 꿈을 구체화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in 경주’ 사무총장은 “한국인에게 이스탄불의 가장 엄선된 공연과 문화, 그리고 생활상을 보여 줄 것”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7시 30분 경주 황성공원에서 개최된다. 양국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에는 세계 최초의 군악대인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가 울려퍼진다. 이어 ‘아나톨리아(터키의 아시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용의 정신을 담은 민속공연이 서라벌의 달밤을 물들인다.



 13일부터는 시립 켄트 오케스트라, 터키 민속음악과 보컬합주, 세계적인 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는 이스탄불 시립연극단은 연극 ‘오윤(게임)’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 전통시장으로 손꼽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를 옮긴 듯한 ‘그랜드 바자르’도 주목할 만하다. 터키의 전통차, 커피, 시미트 빵 등을 시음하고 전통 수공예품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스탄불의 역사·문화·예술·음식·축제·관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홍보관’은 꼭 한번 들를 만한 곳이다. 현대호텔에서는 양국의 유명 작가와 교수들이 참여하는 한·터 문학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와 함께 K-페스티벌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터키·우즈베키스탄·몽골·중국·한국 등 실크로드 5개국을 대표하는 민속악기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실크로드 소리길’도 기대할 만하다(경주예술의전당 16일). 여기에 ‘이영희 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등도 가세한다. 이밖에 연계행사로 ‘대구경북식품박람회’, ‘경북 일자리 한마당’, ‘대구경북 섬유 수출상담회’ 등이 경주에서 열린다. 054-740-3050.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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