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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의료관광·예술제 육성해 요우커 잡는다

광주시와 전남·북도가 밀려 오는 중국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작년 방문객, 전국 전체의 3.2%뿐
'차이나 프렌들리'로 만회 나서
전북은 태권도원 앞세운 마케팅

 한국 드라마·영화·음악 등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호남지역은 별 재미를 못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총 440만2000여 명. 하지만 광주지역 방문자는 1.3%인 5만7000명으로 전국 광역단체중 가장 적었다. 전남은 8만3000명으로 1.9%, 전북은 7만6000여 명으로 1.7%에 불과하다.



 ‘차이나 프렌들리’를 민선 6기 주요 정책으로 밀고 있는 광주시는 전남도와 손잡고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들에게 친숙한 인물의 스토리텔링화를 통한 관광코스 개발, 의료관광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관광객뿐 아니라 유학생을 위한 중국문화원·상담센터도 개설한다.



 광주시는 우선적으로 조선족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던 정율성(1918~76) 생가 주변의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국의 3대 작곡가로 추앙받는 정율성은 중국 공산당이 ‘인민해방군가’로 인정한 ‘팔로군대합창’을 비롯해 가곡·영화 음악 등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광주숭일보통학교를 마치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광주시 양림동·불로동 등에는 생가를 비롯해 어린시절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다음달 24~25일에 열리는 ‘정율성 음악축제’는 전시·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행사기간 여행사와 손잡고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추진한다.



 광주시 금남로 옛 전남도청 자리에 건립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조원을 투입한 문화전당내 아시아 예술극장에서 중국·대만 작가들을 초청해 공연·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기획중이다.



 광주시는 의료서비스와 휴양·문화활동을 결합한 융합형 의료관광에도 정성을 들인다. 광주를 찾아 온 외국인 환자는 2009년 27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9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인이 26%로 가장 많고, 최근엔 러시아·우즈베키스탄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의료관광은 관절염·마이크로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전남대 병원, 빛고을 노인 건강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각 병원에 통역 봉사단을 파견하고 건강검진료 지원,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혜택도 줄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거대한 중국 시장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자 기회”라며 “서울 한곳 뿐인 중국문화원을 광주에도 설치하기로 협의 중이며, 외국인 유학생·거주자를 위한 원스톱 프랜들리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경우 올해 중국인 관광객을 15만명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00여억원이 들어 간 무주 태권도원을 앞세운 유치전략을 펼친다. 중국에서는 사천성에만 동호인이 30여 만 명이나 될 정도로 태권도가 인기다. 전주 한옥마을, 진안 마이산을 둘러보고 비빔밥·한정식 등 음식도 맛 볼 수 있도록 코스를 만들고 있다. 또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일컫는 새만금방조제를 둘러 보고 ‘아리울’ ‘춘향’ 등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연계상품도 구상중이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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