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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어린이 대공원이 문을 열다|국민성금 등 60억 들여|6만3천평 산 교육도장

【광주=엄주혁·최재영기자】1백10만 전남어린이의 꿈의 동산 광주어린이대공원이 20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5월 광주사태의 아픔을 같이하고자 전국에서 보내온 32억원의 국민성금과 전남도민의 모금 등 모두60억원의 뜻깊은 돈으로 1년여의 역사 끝에 광주시운암동 6만3천평에 조성된 광주어린이공원-. 그 모인 성금의 뜻과 공원조성에 쏟은 도민의 정성으로 해서 단순한 놀이터가 아닌「산 교육의 도장」이기를 4백만 전남도민은 기대하고 있다.

천5백평 회관엔 과학·역사관 등 마련|야외엔 비행기·탱크·농기구 등 전시|축구·야구·수영장 등 각종시설 갖춰

공원에는 지하1층, 지상2층 연건평 1천5백24평의 회관을 중심으로 축구장·정구장·베이비야구장·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민속박물관·야외전시장·놀이동산·8각정·휴게소등 각종시설이 골고루 마련됐다.

핵심시설인 회관은 관리·전시·교육관으로 구분, 관리동에는 4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과 우체국·도서관이 들어섰고 전시관에는 어린이들의 과학적인 사고를 개발하고 고장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생활과학관·역사관·남도문화관·시군 토산품 전시실이 마련됐다.

과학관에서는 발전과 송·배전(송배전), TV우주중계의 원리, 인체의 신비 등 1백43점의 각종 과학기자재를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호기심을 풀 수 있도록 했다. 역사관에는 금속활자·거북선·측우기의 모형이 전시돼 조상의 슬기를 일깨워준다.

넓은 잔디밭 사이로는 철도청이 기증한 증기기관차가 복선레일 위에 오가고 각 군에서 보내준 비행기·탱크·장갑차·대포 등 각종 무기가 어린이들에게 자유를 지키는 용기와 자신을 불어넣어 주는 한편 트랙터·이앙기 등 33종의 농기구가 곡창전남의 내일을 약속한다. 싯가 1억원어치의 이 전시품은 국내농기구회사들의「정성」.

공원 조성에 전남도민과 전국각계가 보인 정성은 각별하다.

전남도내 각급 공무원들은 2만5천권의 도서를 모아 도서실 서가를 채웠다. 28개시·군에서는 잔디·희귀관상수·모래·자갈을 날라와 그들 어린이들이 뛰놀며 꿈을 키울 동산을 꾸몄다.

체신부는 우표전시장을 갖춘 우체국을 개설했고 공원조경은 임업시험장의 작품. 전남출신 예술가들은 그림·글씨·도자기 등을 다투어 기증, 공원의 빈곳을 짙은 예술의 향기로 채워놓고 있다.

그 동안 매일 새벽 공원공사현장순시를 일과로 해온 김종호 전남지사는 『이 공원은 광주시민, 전남도민뿐 아니라 온 국민의 정성의 결정』이라고 했다. 준공식에는 소 흑산도 어린이 등 1천명의 도내 도서벽지어린이가 초청됐다.

내년에는 광주시립도서관을 이 곳에 옮겨 민속박물관으로 확장하고 부지를 더 넓혀 광주사직동물원과 식물원도 이전, 명실공히 종합적인「산 교육의 도장」으로 완성할 장기계획도 서 있다.

김양배 광주시장은 관리·운영에서도 최선을 다해「전국 제1어린이공원」의 명예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의 이정표로 호남의 심장 광주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어린이대공원에서 남도의 건아들은 꿈을 키우며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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