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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직장어린이집 4곳서 기준치 초과 석면 검출

전국 국공립대학 4곳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에서 법정 기준치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석면이 검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국공립대 직장어린이집 석면검출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서울대ㆍ부산대ㆍ충북대ㆍ전북대 직장어린이집의 천장에서 석면의 한 종류인 ‘백석면’이 검출됐다. 원아 152명을 둔 서울대 직장어린이집은 석면 법정기준치의 8배를 초과하는 양이 나왔다. 영유아 94명이 이용하는 전북대 시설에선 10배, 216명이 다니는 부산대 어린이집에선 5배 초과된 양이 검출됐다.



이들 어린이집은 대부분 석면자재 사용에 대한 제한이 덜하던 1990년 후반에 준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신 의원측은 밝혔다. 미국은 1985년부터 석면 사용을 규제했지만 국내에선 2009년 이후 석면의 생산ㆍ사용을 금지했다. 공공건축물에 대한 석면 조사가 의무화된 건 2012년 4월이다.



대학측은 석면 검출 이후에도 예산 확보가 어렵다며 시설 보수를 미루거나 보수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2012년 자체 조사 결과 천장에서 석면이 발견된 이후 지난 5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서 철거 결정을 내렸지만 내년에 예산을 반영해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3개 대학은 철거 비용을 마련하거나 보수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신 의원은 “이번에 발견된 백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신체에 유입될 경우 폐암ㆍ후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이라며 “영유아에 노출되면 암 발병 연령이 낮아지기 때문에 학교 측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건물들은 곳곳에 금이 가는 등 파손된 부분이 있어 석면 가루가 공중에 흩어질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진 기자 jin@joongang.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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