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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재와 글로벌 감각의 만남





파리 '메종&오브제'에 출품된 한국 공예 작품들
전통 가구의 짜맞춤 기법 응용한 소박한 미의식































새하얀 접시에 푸른 빛의 작은 꽃밭이 펼쳐졌다. 청아하고 섬세하지만 넘치지 않는 화려함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예 작가 박선영씨가 전통적인 청화 백자를 모티브로 만든 핸드 프린팅 자기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에서 미국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았던 박씨의 작품은 올해에 다시 출품돼 주목을 끌었다.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홈 데코 박람회에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소개됐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원장 최정철)은 이번 메종&오브제에 한국 공예 전시관을 만들고 총 19명의 공예 작가와 2개 브랜드의 작품을 출품했다. 박씨의 자기는 KCDF가 유럽 생활문화 시장 진출을 위해 공모를 거쳐 엄선한 8명의 공예 작가와 2개 브랜드의 출품작 중 하나다. 이번 박람회에는 KCDF가 선정한 '2014 공예·디자인스타 상품' 11점도 함께 출품됐다. 한국적 소재와 글로벌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들이다.



가구 디자이너 양웅걸씨가 출품한 네 점의 가구(공모선정작)는 전통 가구의 짜맞춤 기법을 응용해 한국 가구의 소박한 멋을 미니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좌판과 곡선 손잡이의 자연스러운 각도가 두드러지는 라운지 체어(화이트 오크·이태리산 소가죽)가 그 중 압권이다. 또 다른 가구 디자이너 이정훈씨는 목재에 나선형의 구멍을 내는 독특한 패턴과 옻칠 기술을 사용한 작품 네 점을 출품했다. 이밖에 흙의 은은한 색에 금(金)을 칠해 독특한 색감과 자기의 부드러운 질감을 대비시킨 양지운의 테이블웨어 '세라스톤 시리즈' 등도 눈에 띈다.



공예·디자인 스타 상품에는 도자·옻칠·염색 등 다양한 기법을 접목한 윤주철의 칠보 투각 머그, 전통 짜임을 응용한 남궁선의 목재 받침 세트 등이 포함돼 있다.



최정철 KCDF 원장은 "메종&오브제에는 세계 유력 바이어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컬렉터·갤러리 관계자들이 참관한다"며 "앞으로 공예·디자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작가들을 계속 발굴해 해외 진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사진 설명]



1. 도예 작가 박선영의 백자 접시. 청화백자를 모티브로 한 핸드 페인팅 프린팅 자기다. 청화백자에 수금. [사진 KCDF]



2. 박선영, 블루 보울. [사진 KCDF]



3. 비믹스, 퓨어몰드. [사진 KCDF]



4. 양웅걸, 라운지 체어. 화이트 오크와 이태리산 가죽을 사용했다. [사진 KCDF]



5. 양웅걸, 덥석 shelf. 곡선을 간결하고 우아하게 살렸다. [사진 KCDF]



6. 가구 디자이너 이정훈의 ‘웜홀 캐비넷(Wormhole Cabient). 사이즈 800*360*860mm. 재료 레드 오크와 알루미늄. [사진 KCDF]



7. 이정훈, 웜홀 라운지 체어. 레드 오크와 물푸레 나무를 썼으며 한국의 옻칠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KCDF]



8. 이정훈, 웜홀 소반. [사진 KC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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