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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서둘러 가을걷이를 시작하는 이유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개인 뙈기밭(큰 토지에 딸린 조그마한 밭)을 갖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이미 가을걷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협동농장들보다 먼저 가을걷이에 나선 이유는 극성을 부리는 도적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RFA는 추석(8일)과 정권수립기념일(9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지 소식통을 취재한 결과 개인 뙈기밭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이틀간의 휴식을 이용해 가을걷이에 분주하다고 보도했다.



RFA가 인용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협동농장들은 아직 가을걷이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으나 개인들은 지난 7일부터 가을걷이를 시작했다. 그래서 주민들은 감자보다 강냉이와 조와 같이 빨리 여물고 도둑맞기 쉬운 곡종부터 수확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도적들을 막기 위해 밤이면 집집마다 뙈기밭에 막을 치고 경비를 서야하는데 뙈기밭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경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RFA가 취재한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가을걷이를 서두르는 이유는 도적들 뿐만 아니라 일손부족의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협동농장들에서 가을걷이를 시작하면 중학교 학생들까지 모두 ‘농촌동원’에 나가야 한다”며 “‘농촌동원’이 시작되면 개인 뙈기밭을 돌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미리 가을걷이를 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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